한국 배우 수상 소감에 헐리웃 베테랑 여배우 눈물바다 된 이유

한국의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이 미국 배우 조합 시상식을 휩쓸었습니다. 그런데, 이 시상식에서 화제가 된 한국의 여배우가 있다고 하는데요. 바로, 정호연 배우입니다. 시상식에 참석한 정호연이 뒷모습을 보인 순간, 해외 커뮤니티 댓글이 폭발했다고 하는데요. 게다가, 정호연 배우의 수상소감을 듣고 헐리웃 여배우들이 눈물을 흘렸다는 소식도 전해졌죠.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오징어게임 열풍

이정재 배우가 남우주연상을, 정호연 배우가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주요 연기상을 휩쓴 것에 이어, 스턴트 앙상블 부문에서도 오징어게임이 수상하며 트로피를 하나 더 추가했습니다. ‘오징어게임’ 인기의 주역이었던 한국의 배우들이 미국배우조합(SAG) 어워즈를 한바탕 휩쓸며 다시 한번 한국 콘텐츠의 유례없는 선풍적 인기를 입증한 건데요. 오징어게임 이전까지는 비영어권 드라마는 후보에도 오른 적이 없었을 정도로 미국 중심적었던 시상식에서의 이번 수상은, 한국이 새 역사를 쓴 셈이나 다름없습니다.

#정호연

하지만 무엇보다도 해외 네티즌들이 주목한 것은 정호연 배우였습니다. 시상식에 모습을 드러낸 그 순간부터,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순간까지 눈길을 사로잡은 것이 따로 있었기 때문인데요. 화제가 된 것은 바로 그녀의 ‘한국적 스타일링’. 모델다운 가녀리면서도 카리스마있는 자태를 드러낸 그녀는 이날 루이비통의 드레스를 입으며 미모를 자랑했습니다.

한국 전통 방식으로 단정하게 가르마를 타 땋아내린 그녀의 긴머리와, 땋은 머리끝에 곱게 묶여져 있는 댕기가 화제를 불러일으킨것이죠. 이날 그녀의 헤어스타일링을 했던 스타일리스트 제니 조는 그녀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준비 과정을 공개했습니다.

이어서 정호연 배우는 피플지와의 현장 인터뷰를 통해, 이 댕기는 정호연이 루이비통 측에 직접 요청한 것으로, 한국 전통의 디테일을 더하기 위한 특별 요청이었다고 밝혔는데요. 이렇게, “한국적인 모습을 담고 싶었다”는 정호연 배우. 훌륭한 연기로 전세계인의 마음을 사로잡고, 그 연기력을 인정받아 타국의 조합시상식에서 최고상을 수상한 것으로도 모자라, 그 과정에서 ‘한국’이라는 두 글자를 지니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인데요.

#눈물의 시상식

정호연이 가녀린 몸에 떨리는 목소리로 “(외국인에게도) 문을 열어주어 감사하다.”라고 말하자 헐리웃 배우들은 눈물을 흘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때로는 이 업계가, 또는 이 나라가 나에게 들어갈 문조차 열어주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으며 좌절을 경험한 배우들이 대부분일텐데요. 저마다 각고의 노력 끝에 이 자리에 와 앉아있는 것이기에, 먼 나라 한국에서 날아와 인생의 새 페이지를 ‘문을 열어줘, 기회를 주어서 감사하다’는 겸손한 자세로 맞이하는 이 젊은 여배우의 모습은 감동으로 다가올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이번 수상 소식이 해외 커뮤니티에 알려지자 마자 해외 네티즌들은 남다른 관심을 보이며 수많은 댓글을 남겼습니다. 한국 배우들이 해당 시상식에서 전례없는 수상 행렬을 이어가는 것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는 네티즌들이 많았는데요. 이에 한 네티즌은, 한국의 행보야말로 기존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대단한 성과임을 설명해주기도 했습니다.

한 작품을 공개할 때마다 연이어 각국의 기사란에 오르내리며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한국발 콘텐츠들. 이제는 매년 해외 시상식이 열릴 때마다 한국 배우들을 마주하는 것이 당연하게 느껴질 정도인데요. 아직까지도 해외에 알려지지 않은 너무나도 훌륭한 배우와 작품, 감독들이 많은 한국이기에 그저 내일이 기대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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