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가 본인 결혼식 품평질한 무례한 기자들에 날린 일침

평소 영화, 드라마 작품 이외에는 얼굴을 볼 수 없었던 배우 고수 씨가 최근 한 예능 프로그램에 얼굴을 비췄습니다. 보통 배우들과 달리, 작품 홍보가 필요한 상황도 아니었지만 팬들을 위해 여전히 훈훈한 근황을 자랑했죠.

사실 수 년 전, 고수 씨는 11살 연하 여성과의 결혼 소식으로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지만, 그의 반쪽은 일반인이었기에 별다른 이야기를 들을 수 없었는데요. 어느덧 삼남매의 아버지가 된 고수 씨가 유난히 사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아끼는 데에는 뜻밖의 이유가 있었습니다.

결혼식 품평회

고수 씨가 결혼을 발표했던 2012년, 그의 결혼식에는 수많은 기자들이 취재를 위해 진을 치고 있었습니다. 당시 고수 씨는 긴장이 역력한 상태로 기자회견장에 등장했는데요.

고수 씨의 경우 신랑과 신부 모두가 연예인이 아니었기에 조심스럽게 질문에 답변을 했고, 답변이 어려운 부분에 대해선 진땀을 흘리며 웃음을 보였다고 하죠.

그래서일까요? 기자회견이 마친 이후엔 고수 씨에 대해 적나라한 불만을 드러낸 기사들이 쏟아졌는데요. ‘썰렁하다’, ‘동문서답’, ‘너무 조심스러운 결혼식’, ‘쏟아지는 질문에 시종일관 대답 회피’ 등 한눈에 봐도 고수 씨에 대한 불만이 느껴지는 워딩들이 눈에 띄었죠.

심지어 한 기사에선 고수 씨의 결혼식과 유지태 씨, 김효진 씨 부부의 결혼식을 대놓고 비교하며 “성의가 없다”는 식의 품평까지 서슴지 않았습니다.

연예인들의 사생활과 결혼 생활에 대해 한 줄이라도 더 적어야 하는 기자들의 입장도 이해는 되지만, 원하는 만큼의 기삿거리가 없다고 해서 축복 받아야 할 결혼 소식을 깎아내리는 건 다소 의아했는데요. 고수 씨 역시 이에 대해 인지한 듯 했지만 결혼 이후에도 가족들에 대한 이야기는 최대한 아끼는 태도로 일관해왔죠.

달라진 태도

기자들의 무례한 평가질을 받았던 2012년, 고수 씨는 영화 ‘반창꼬’ 인터뷰에서도 어김없이 결혼 생활과 아내에 대한 질문을 받았습니다. 결혼식 기자회견 당시 이와 같은 질문에 웃음으로 일관했던 고수 씨였지만 이때는 전혀 다른 반응을 보여주었는데요.

그는 “오늘은 작품이나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만 하고 싶다. 그 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아직 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라며 깔끔하게 거절해버렸죠. 이는 마치 과거 고수 씨의 미적지근한 태도를 돌려깐 기자들에게 완벽하게 선을 그은 것 같았는데요.

고수 씨의 소속사에선 180도 달라진 고수 씨의 태도를 두고 “영화 개봉을 앞두고 사적인 이야기가 나오면 그 부분에 포커스가 맞춰질 수 있어 최대한 작품 중심의 인터뷰를 하고 싶어했다”라고 설명했는데요. 이는 가족들은 물론, 함께 작품을 찍은 스태프들과 동료 배우들을 배려한 반응이었던 것이죠.

이후에도 묵묵히 작품 활동을 이어온 고수 씨는 5년이 지난 2017년에야 자신의 솔직한 생각을 전했는데요. 고수 씨는 “배우로서의 삶과 나로서의 삶을 분리하고 싶다. 아빠가 됐다고 해서 배우로서의 마음가짐이 달라진 것 같진 않다”라고 밝혔죠.

아내의 정체

사실 고수 씨가 아내를 비롯한 가족들에 대한 언급을 꽁꽁 숨기는 데에는 또다른 이유가 있었습니다. 이미 결혼 전부터 고수 씨는 아내 김혜연 씨와의 열애 사실을 인정했고, 각종 언론과 커뮤니티에선 아내의 정체를 파헤치다 못해 거짓 루머들까지 생성하며 이들을 괴롭혔죠.

비슷한 예로 최근 결혼 소식을 전한 윤계상 씨 역시 일반인 아내에 대한 신상이 공개되며 불편을 겪었고, 결국 소속사 측에선 윤계상 씨의 아내의 일상을 지켜달라며 거의 호소에 가까운 입장을 내놓았던 적이 있습니다.

당시 김혜연 씨는 선화예고 출신 얼짱으로 외모와 몸매 모두 뛰어나다는 정보가 공개된 바 있는데요. 여기서 그쳤으면 좋았겠지만, 두 사람이 불건전한 장소에서 이뤄졌다는 등의 거짓 루머가 일파만파 퍼지기 시작했죠.

하지만 두 사람은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났다는 사실이 밝혀졌고 김혜연 씨에게 한눈에 반한 고수 씨가 적극적으로 대시했다고 합니다. 또, 결혼 당시 김혜연 씨의 나이가 25살 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혼전 임신을 했다는 설까지 돌았는데요. 이에 두 사람은 결혼 8개월 만에 임신 소식을 전해 소문을 일축시켰죠.

한편, 아내를 처음 만났을 때부터 결혼을 결심했다던 고수 씨의 남다른 애처가 면모는 이미 유명한 사실인데요. 사생활 논란 한 번 없이 결혼에 골인한 것은 물론, 결혼 후에도 육아에 충실한 가정적인 모습으로 팬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유재석

언론에서 일명 ‘신비주의’를 고집한다는 고수 씨. 하지만 최근 공개된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한 고수 씨의 모습은 반전이었습니다. 사람 사는 건 다 똑같다던 고수 씨는 육아의 고충을 털어놓으며 “조금 더 있다가 들어가야겠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죠.

이를 들은 유재석 씨 역시 만족스럽다는 듯 “고수하고 확 가까워진다”라고 답했는데요. 함께 호흡을 맞췄던 배우 송지효 씨 역시 고수 씨에 대해 “홀로 여유롭고 자기 생각이 많은 건 7년 전이나 지금이나 똑같다”라며 편안한 그의 성격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과거에도 고수 씨는 자신을 둘러싼 신비주의 논란에 대해 “난 평범한 아빠. 신비주의 아니에요”라며 적극적으로 해명하며 인간적인 면모를 드러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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