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도원이 술에 취해 “갑질”하자, 최민식이 날린 일침

배우 최민식이 “음주운전과 후배 갑질” 논란으로 시끄러운 곽도원에게 일침을 가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KBS2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한 곽도원이 “최민식이 한 말 때문에 놀란 적이 있다”며 이야기의 포문을 열었는데요.

곽도원이 무명 시절 영화 ‘범죄와의 전쟁’을 찍을 때, “최민식이 곽도원의 출연을 반대했다”는 폭로를 하였습니다.

곽도원은 그 이유를 “역할이 너무 센데, 내가 너무 무명이었다”고 해명했죠.

하지만 네티즌들의 반응을 달랐습니다. 곽도원이 과거 미투 운동으로 연극단에서 쫓겼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인데요.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연희단(연극단) 출신 ㄱㄷㅇ”이라는 배우가 동료 배우들을 성희롱했다는 증언이 이어졌습니다.

이 게시물에는 “공연 시작 전 스트레칭할 때면 당신이 늘어놓는 음담패설 아니면 업소 아가씨 불러다가 뒹군 이야기를 들어야했죠”와 같은 글귀가 적혀 있었습니다.

게다가 “이제 갓 미성년자를 벗어난 여배우가 스트레칭하는데다 대놓고 ‘창녀하기 좋은 나이다’라고 하셨죠?”라는 문구가 논란이 되었습니다.

이 폭로글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곽도원 측에서 폭로자를 향해 “꽃뱀”이라고 일컫어 이슈가 되었는데요.

이 뿐만 아니라 곽도원은 영화 ‘소방관’ 술자리 현장에서 스태프를 폭행했다는 의혹을 가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제주도에서 음주 상태로 약 10km를 달린 혐의로 곽도원이 구속당한 상태입니다.

이로 인해 곽도원이 과거 술자리에서 후배 배우에게 조롱에 가까운 지적을 쏟아냈으며, 폭언과 함께 술상을 엎었다는 증언도 이어지고 있죠.

게다가 곽도원은 후배 폭언 사건 이후로도, 후배의 가족에게 연락해 새벽내내 공포에 떨게 만들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혐의로 최민식이 곽도원의 출연을 반대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가운데, 곽도원이 “첫 촬영 후, 최민식과 뒤풀이 회식을 가졌다”는 이야기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최민식이 갑자기 술을 마시기 전에 “내가 취하기 전에 한마디만 할게”라며 곽도원을 쳐다보았다고 합니다.

곽도원은 “하아…. 올게 왔구나”라고 생각하고, 혼나는 줄 알고 무릎을 꿇었다고 하죠.

최민식이 갑자기 바짝 긴장하고 있는 곽도원에게 “많이 배웠다”라는 말을 건넸다고 합니다.

김숙이 이 말을 듣고 “그 때 들었을 때 기분이 어땠냐”고 묻자, 곽도원이 “돌려 죽이려고 하는구나”라고 생각했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방송인들 사이에서 “많이 배웠다”는 말이, 칭찬이 아니라 “돌려 까거나 은근히 비웃을 때 쓰는 말”이라고 합니다.

대부분의 네티즌들이 이에 대해서 “최민식이 말하는데 ‘왜 무릎까지 꿇지?’ 했는데 ‘곽도원 음주운전 및 후배 갑질’ 사건 보고 의문이 풀림”, “저 때 술을 끊었어야 했는데”, “최민식 역시 대배우의 품격”과 같은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