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싸움 중?” 강호동과 이경규가 실제로 싸워서 난리난 상황

강호동과 이경규가 JTBC 예능 프로그램 ‘한끼줍쇼’를 진행하다가 언성이 높아져서 화제가 되었습니다.

게스트로 가수 손담비와 탤런트 정상훈이 출연한 날, 강호동이 손담비에게 질문을 하며 열정적으로 방송하고 있었는데요.

하지만 더위에 얼굴을 잔뜩 찡그리고 있던 이경규가 손담비의 옷을 잡아당겼습니다.

그러면서 이경규가 “지가 덥다면서 다 하고 있다”면서 강호동에게 쓴소리를 내뱉었죠.

장소를 옮기려던 찰나, 이경규가 정상훈에게 이리오라는 손가락질을 하며 “다섯시에 끊어야 한다”고 말했는데요.

폭염 때문에 잠시 쉬어야겠다는 말이 오가던 중, 강호동이 팔에 흐르는 땀을 보여주었습니다.

이경규가 이를 지켜보다 “네가 시작하면서 지금까지 떠들었다”며 출연진들이 더위에 지친 이유를 말해주었습니다.

강호동이 이에 지지않고 “보시는 분들은 이런 걸 얼마나 애틋하게 봐주시는데 그러냐”고 따졌습니다.

하지만 이경규도 “(출연진들이 땀 흘리고 더워하는 거) 보면 되게 드럽다, 짜증나 보인다”는 멘트를 하였습니다.

강호동은 이경규가 그러나 말거나 “여름에 더운 건 화면에 반영이 안 된다. 겨울 추위는 눈과 입김으로 생생히 전달되지 않냐”는 말을 건넸습니다.

이경규가 결국 강호동을 향해 “그런 걸 왜 보여주려고 하냐”고 소리쳤습니다.

이에 “우리가 하는 일이 영상제조인데 당연히 보여줘야한다”며 강호동의 언성까지 높아졌습니다.

옆에서 웃으면서 눈치를 보던 정상훈이 “근데 맨날 이렇게 티격태격하냐”고 물었는데요.

그와 동시에 이경규 편을 들며 “강호동 형님보다 이경규 형님이 더 형님인데 꼬박~ 꼬박 말대꾸한다”면서 상황을 부드럽게 풀어나가려고 했습니다.

강호동이 정상훈의 이러한 모습을 보고 “나는 존경하는 형님이라도 이렇게 해야한다”는 고집을 피웠습니다.

30년 이상 시청자 분들에게 혜택을 받았으니까 지칠 자격이 없다는 주장을 한 것이죠.

이경규가 이 말을 듣고 “지칠 자격이 없다고? 요즘 시대가 어떤 시대야?!”라고 언급했습니다.

노동자들이 과로를 한다고 모두가 다 칼퇴근을 권장하는 시대에 와 있다며, 강호동을 노려보면서 살벌한 분위기를 형성시켰습니다.

정부가 노동의 시간을 줄이자고 노력하고 있는데, “나도 좀 인간다운 삶을 살자”고 소리쳤습니다.

더위 뿐만 아니라 그동안 강호동에게 쌓인게 있는지, 이경규가 “너 때문에! 저녁이 없는 삶을 살고 있다”며 손가락질을 하였습니다.

이에 그치지 않고 “내가 지금 적과의 싸움을 하고 있다”고 언급하자, 강호동의 당황스러운 표정으로 “적이 누구냐”고 물었습니다.

이경규가 바로 강호동을 가리키며 “너! 스태프들을 이 구렁텅이에 빠뜨린 게 바로 너다”라는 직언을 날렸죠.

“10시간씩 녹화하는 게 말이 되는 일이냐”는 이경규의 일침에, 네티즌들 반응이 뜨겁습니다.

대부분의 누리꾼들이 이에 대해서 “정상훈 같은 사람이 싸울각 보이니까 방송분위기 풀어주려고 중재해주네”, “이경규가 맞는 말했네”, “꼰대 같아보여도 다 이유가 있는 것 같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