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한테 시집와라” 조영남이 찝쩍대자, 인기아이돌이 날린 일침

가수 조영남이 손녀뻘인 인기 아이돌에게 “결혼 하자”는 프로포즈를 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걸그룹 ‘레인보우’ 멤버 지숙이 KBS2 예능 프로그램 ‘연예가중계’에 출연한 조영남의 집을 방문하면서 문제가 생겼습니다.

지숙이 “집이 정말 좋다”고 감탄하자, 조영남이 “사실 비밀인데, 집 앞 다리와 강 건너 건물이 다 내 소유다”라고 말하며 허세를 부린 것인데요.

그것도 모자라 지숙이 “남자친구가 없다”고 하자 조영남 “잘됐다”고 말하였습니다.

지숙이 당황스러워하는 사이, “나하고 결혼하면 여기에 있는 반은 너의 것이 된다”는 망언까지 이어나갔죠.

인터뷰 도중에는 조영남이 “세상의 많은 예쁜 것 중에 여자가 제일 예쁘다”, “예쁜 여자만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여자란 여자는 다 예쁘다”라는 말을 하며 지숙에게 애정공세를 끊임없이 펼쳤는데요.

지숙이 “이상형”에 대해 묻자, 조영남이 “지숙이 같은 여자”라고 말하자 분위기가 점점 이상해졌습니다.

그 때부터 조영남이 적극적으로 다가와 지숙과 몸을 닿으려고 하자, 지숙이 깜짝 놀라 몸을 움츠렸습니다.

그리고 “노래를 왜 해, 그림을 왜 그려, 너하고 데이트 해야지”라고 말하며 말도 안 되는 대쉬를 계속해나갔죠.

이러한 행동이 계속되자, 지숙이 갑자기 박수를 치며 과장스러운 웃음소리를 냈습니다.

결국 지숙이 조영남에게 그만하라는 뉘앙스로 “조영남이 45살일 때” 지숙이 태어나지도 않았다는 사실을 밝혀내, 조영남이 큰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조영남은 1945년생이었지만, 지숙은 1990년생으로 조영남의 손녀뻘이었죠.

그때가 되서야 조영남이 “그럼 아까 얘기한 거 다 취소하자”고 말했지만, 지숙에게 “조영남 선배님이 아니라 조영남 오빠”라고 불러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결국 이 방송이 논란이 되자, 조영남과 지숙이 KBS2 예능 프로그램 ‘가족의 품격 풀하우스’에 출연해 이를 해명하였습니다.

프로그램을 진행하던 MC 이경규가 “조영남 씨가 지숙 씨에게 결혼을 하자고 했냐”고 묻자, 조영남이 “내가 무슨 프로포즈한 것처럼…. 내가 미쳤어요?”라고 반응하였습니다.

지숙이 ‘연예가중계’ 촬영차 집에 와서 “그림과 집을 부러워하길래 방법이 있다”고 했을 뿐이라고 둘러댔습니다.

바로 조영남이 “혼자 사니까 결혼하면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고 하자, 뒤에 앉아있던 장영란이 “그게 그거지, 뭐예요!”라고 화를 냈습니다.

이를 듣고 있던 유인경 기자가 “정말 조영남 씨만 아니면 파렴치범으로 몰릴 뻔했다”는 일침을 가했습니다.

그것도 모자라 “지숙 씨가 제 딸이었으면 벌써 고소했어요”라고 말하며 조영남의 행동이 잘못됐다고 지적하였죠.

대부분의 네티즌들이 이에 대해서 “자기가 마흔 다섯일 때 태어난 사람보고 지금 뭐하는 거냐”, “저게 옛날에는 통하던 시절이 있었다는 게 끔찍하다”, “은근히 어깨 만지려고 하고 몸 들이대고, 너무 싫다”와 같은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