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뭔데?” 톱가수가 ‘갑질’하는 PD에게 날린 일침

우리나라에서 이름을 모르면 간첩이라고 할 정도로 유명한 톱가수가 갑질하는 PD에게 일침을 날려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바로 가수 이소라가 권위적으로 행동하는 PD에게 직설적인 발언을 한 것인데요.

락밴드 ‘부활’ 멤버로 함께했던 김태원과 박완규가 방송 중, KBS2 음악 프로그램 ‘이소라의 프로포즈’에 출연한 썰을 이야기하였습니다.

이 날, 박완규가 ‘이소라의 프로포즈’에서 “대형 사고를 쳤다”며 KBS 복장 규제에 걸려 PD와 언성을 높인 적이 있다고 고백했습니다.

당시 박완규의 머리카락 한 가닥에 브릿지가 있었는데, 이 머리카락 한 가닥 때문에 사단이 일어난 것인데요.

박완규가 ‘이소라의 프로포즈’ 녹화가 다 끝나고 돌아가려고 하는데, 소란이 일어났다고 합니다.

조연출이 부활 대기실로 와서 박완규에게 “부활 보컬 분만 주조정실로 와라”라는 말을 전했다고 하는데요.

박완규가 주조정실로 올라갔더니, 담당PD가 박완규를 쳐다보지도 않고 포스를 잡고 있었다고 하죠.

그러더니 “야, 머리 염색하고 녹화 다시 떠”라고 말하였다고 합니다.

이 말을 들은 박완규가 화가 나서 “어디서 반말이야!”라고 소리쳐버렸다고 하죠.

순식간에 주조정실 분위기가 싸늘해져서, 결국 부활 기획사 대표님이 거의 무릎을 꿇게 되었다고 합니다.

기획사 대표님이 “선생님! 잘못했습니다! 얘가 아직 가요계에 대해 잘 몰라서 그랬습니다!”라는 말까지 남겼다고 하는데요.

대표님이 PD에게 거의 빌다시피해서 결국 부활 멤버들이 ‘이소라의 프로포즈’ 재녹화를 하러 갔습니다.

하지만 이소라가 PD에게 “부활 녹화 잘 했어. 박완규라는 애도 노래 잘했다”고 말하였습니다.

그리고 “뭘 녹화를 다시 뜨냐”며, 집에 간다고 말하고 이소라가 촬영장을 떠나버렸다고 하는데요.

이로 인해 박완규의 브릿지가 그대로 찍힌 촬영본이 방영되었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네티즌들이 이에 대해서 “이소라 겁나 웃기다”, “소라 언니 걸크러쉬 짱”, “소라누나 진짜 사이다”와 같은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