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연 은퇴한 경제 유튜버 신사임당이 채널을 30억에 “매각”한 진짜 이유

구독자 183만명의 재테크 유튜버 ‘신사임당(주언규)’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양도했다고 밝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신사임당은 19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채널에 대한 모든 권한이 인수하신 분에게 양도”됐다고 얘기하며 채널을 매각했다고 밝혔다.

한 언론 보도에 의하면 해당 채널은 전업투자자 ‘디피’에게 약 30억의 가격으로 매각을 완료했다고 알렸다.

신사임당의 정체

유튜브 신사임당의 메인이었던 주언규 씨는 한국경제TV PD 출신으로 각종 경제 지식 및 재테크 꿀팁을 유튜브에 올리며 활동해왔다.

국내 3위의 대형 경제 채널로 성장한 신사임당 채널을 발판 삼아 클래스 101에서 재테크 강의를 맡을 정도로 유명세를 떨쳐왔다.

특히 지난해 5월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한 달에 “3억 이상” 번다고도 밝혀 누리꾼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갑작스러운 매각의 이유

사진 출처=머니투데이

신사임당으로 잘 나가던 주언규 씨의 돌연 은퇴 소식에 “국내 증시 하락”으로 인한 채널 부진이 원인이 아니냐는 추측이 난무했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IB 업계에서는 현재 주언규 씨가 유튜브 채널로 자금을 조달해 새로운 사업에 뛰어들었다고 밝혔다.

주언규 씨는 현재 채널 매각 이후 밴처캐피털 및 개인투자조합으로부터 초기 자금 유치에 성공해 법인을 설립한 상태인 것으로 추정된다.

사진 출처=주간 조선

또 다른 채널을 키워 본격적인 재창업에 뛰어든 주언규 씨의 행보를 두고, 업계 관계자는 “N차 창업자라고도 불리는 매각 후 재창업은 스타트업 CEO의 전형적인 절차와 같다.”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주언규 씨의 행보에 대해 “결국 채널 키워서 팔기로 시작한거냐” “매각후 다른 채널을 키우는 게 별로다.”라며 우려하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