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라이같아” 톱배우가 조영남에게 날린 일침

유명 톱배우가 가수 조영남에게 욕설에 가까운 일침을 가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조영남은 KBS2 예능 프로그램 ‘나를 돌아봐’에 출연해 기자들에게 “파일럿 방송 당시 잦은 욕설로 담당 PD가 방통회 경고를 받았는데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매니저 역할을 할 것인가”와 같은 질문을 받았습니다.

이에 이경규가 대신 나서서 “욕을 했던 건 사실이다. 제가 길을 잘못 들어가서 늦게 도착해서 그랬다”고 해명해주었습니다.

조영남은 방송 중 욕설 논란에 대해서 “몇 주 해봐서 세 팀 중 우리가 (시청률이) 제일 떨어지는 것 같으면 자진 사퇴하겠다”는 입장을 펼쳤습니다.

MC를 보던 조우종 아나운서가 크게 당황스러워하며 “그럼 김수미 선생님은 어떠냐”는 질문을 던졌는데요.

김수미가 이 질문에 “조영남씨는 우리 세 팀 중에 시청점유율이 제일 떨어졌다”는 일침을 가했습니다.

그리고 “경고도 제일 많이 받고 (시청자들은) 이 커플에 관심이 없다”면서 조영남을 가르켰죠.

조영남이 애써 웃어넘기려는데도 김수미는 “본인이 하차 안 해도 제작진들이 하차시킬 거다”와 같은 직언을 날렸습니다.

결국 조영남의 마음이 상했는지 “저는 이 나이가 되도록 이렇게 모욕적인 발언을 면전 앞에서 들어본 건 처음이다”라고 답하였습니다.

이 기회를 통해서 이 자리에서 사퇴하겠다는 발언까지 하게 되어서 제작발표회 자리가 발칵 뒤집어졌는데요.

김수미가 이 모습을 보고 “후배라도 바른 말 하는 걸 들어줘야 ‘나를 돌아봐’입니다”라고 말하며 프로그램 이름을 언급했습니다.

이어서 김수미가 “오늘 사퇴하면 방송 1회만 나가고 펑크낼 거냐”고 따지자, 조영남이 “펑크가 아니라 이 자리에서 그만둔다는 말이다”라고 소리쳤습니다.

김수미가 결국 “그러세요, 그럼 빠지세요!”라고 화를 내면서 조영남이 나가는 와중에 “빨리 누구 한 명 섭외해~”라고 말하며 프로그램 PD를 찾았죠.

조영남이 나가든 말든 들어라는 듯 “참, 사람 속이 밴댕이 속이다, 밴댕이 속이야. 나이를 어디로 먹었냐?”와 같은 폭언을 퍼부었습니다.

조우종이 이를 수습하기 위해 “두 분(이경규와 조영남) 나오시는 걸 제일 재밌게 보고 있어요”라는 멘트를 꺼냈습니다.

그러자 김수미가 “거짓말을 그렇게 하니?”라고 정색하며 조영남에게 한결같은 태도를 취하였습니다.

김수미는 프로그램 특성상 박명수의 매니저 일을 하면서 만나게 된 배우 성유리에게도 비슷한 태도를 보였는데요.

김수미가 성유리에게 ‘나를 돌아봐’ 멤버 중에서 누가 제일 재미있냐고 묻자, 성유리가 “김수미 선배님도 재밌다”고 답하였습니다.

그러면서 성유리가 “이경규 선배님도 저랑 예전에 프로그램을 같이해서 재미있었다”고 덧붙이자, 김수미가 “조영남 씨는 어떻게 생각하세요?”라고 물었습니다.

이에 성유리가 머뭇거리다 “음… 외국 분 같으세요”라는 대답을 내놓았는데요.

김수미가 그 대답을 듣고 웃으며 “아하, 알겠다. 돌+I같다 이거지?”라고 말하자마자 성유리가 맞다며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대부분의 네티즌들이 이에 대해서 “일침 날라신 분 덕분에 윤여정 님을 사랑하는 팬으로서 속이 시원하다”, “조영남이 선 넘긴 했음”, “와;;; 대단하시네”와 같은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