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위 KFC 게임콘솔

글로벌 패스트푸드 전문점 맥도날드의 독주 속에서도 자사만의 강점을 발휘한 ‘프라이드 치킨’을 주력으로 공고한 존재감을 과시 중인 KFC! 1930년 설립 이래 현재까지 전 세계 약 2만여 개의 매장을 확보하며 큰 사랑을 받고 있죠.

지난해 6월, KFC는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게임콘솔’ 개발 계획을 발표하며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사실 KFC는 이보다 앞선 2018년 한 차례 게임과 관련된 마케팅을 진행한 바 있는데요. <사랑해요 샌더스 대령님>이라는 제목의 무려 ‘미연시’ 게임으로, KFC의 마스코트인 샌더스 대령과 함께 KFC 매장을 운영하면서 연애도 한다는 나름 유쾌한 구성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았죠.

KFC 측에서 공개한 콘솔 스펙을 살펴보면 CPU는 인텔의 9세대 i9이 사용되고 그래픽카드는 에이수스의 GTX 2060, 저장 장치는 씨게이트의 1TB급 SSD가 탑재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또한, 4K 출력을 지원하며, 최대 240프레임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을 전망이라는데요.

하지만 이런 고사양 하드웨어보다 더 주목받는 건 다름 아닌 치킨 보온 공간입니다. KFC는 콘솔에 하드웨어들이 내뿜는 열과 공조 장치를 이용해 치킨을 따뜻하게 보관할 수 있는 보온 공간을 기기 상단부에 마련, 게임 중간중간 뜨겁고 바삭한 치킨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했다고 하네요.

과연 정식 출시가 언제 될지 기대가 모아지는 와중에 스마트폰부터 선크림, 치킨냄새 향초까지 과거 KFC에서 출시한 이색 제품들 역시 다시금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2위 피자헛 신발

1958년 미국에서 첫선을 보인 이래로 전세계 100여개국 무려 1만6천 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세계적인 피자 브랜드 ‘피자헛’! 국내에서도 ‘함께 즐겨요 피자헛!’이라는 CM송을 누구나 따라 부를 만큼 도미노피자, 파파존스피자 등과 함께 주요 브랜드로 자리를 굳힌 바 있는데요.

피자헛에서는 지난 2017년 생뚱맞은 사진 한 장을 공개했습니다. 정면에 피자헛 로고와 이름이 큼지막하게 박힌 하이탑 스타일의 운동화가 피자헛 피자 박스 위에 올려진 이색적인 사진이었는데요.

그 정체는 바로 ‘파이탑스’로 드러났습니다. 파이탑스(Pie Tops) 운동화는 상단의 피자헛 로고 버튼을 누르면 신발 내부에 탑재된 GPS를 통해 가장 가까운 피자헛 매장에 자동으로 주문, 전화나 스마트폰 어플을 사용하지 않고도 피자헛 피자를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제품이었는데요.

의외로 열렬한 반응을 등에 업고 이듬해인 2018년 파이탑스2를 출시한 피자헛! 이번에는 TV 리모컨 기능까지 추가해 피자가 집으로 배달됐을 TV를 잠시 멈출 수 있는 깨알 기능까지 탑재했다고 합니다.

1위 펩시 다이아몬드 반지

유일한 라이벌이 ‘물’이라는 자아낼 만큼 탄산음료 시장을 꽉 잡고 있는 코카콜라!

이와 달리 ‘펩시’는 코카콜라의 그늘에 가려 만년 2등 브랜드 이미지를 고수 중이지만 사실 전체 매출액이나 주가, 영업이익률 등 주요 경영지표를 살펴보면 코카콜라보다 넉넉히 앞서는 등 1등 못지않은 위엄을 자랑하는데요.

그도 그럴 것이 펩시는 그간 다양한 한정판 제품을 선보이고, 소비자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이벤트를 기획하며 신선한 아이디어로 조명받아 왔는데요.

펩시 로고가 박힌 패션 아이템부터 각종 캠핑 용품, 시즌에 따라 다르게 구성되는 캔 디자인까지! 펩시를 좋아하는 소비자들은 물론 평소 별다른 관심이 없던 소비자들까지 관심을 기울일 만한 행보로 호평을 자아냈는데, 2020년 2월에는 급기야 ‘이것’까지 선보여 충격과 놀라움을 안겼습니다.

바로 펩시의 투명한 콜라 브랜드 ‘크리스탈 펩시’로 만든 다이아몬드 반지인데요. 다이아몬드와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펩시 로고가 박힌 케이스에 놓여있는 1.5캐럿 상당의 영롱한 다이아몬드 반지!

실제로 고온, 고압으로 끓인 크리스탈 펩시 콜라에 탄소와 천연 다이아몬드 조각 등을 넣고 혼합하여 만든 제품이라고 합니다. 해당 반지는 한화로 약 360만 원대라고 하는데요.

사실 이 다이아몬드 반지는 콜라는 까매야 한다는 고정관념에서 탈피한 하얀 콜라 ‘크리스탈 펩시’의 투명함을 강조하기 위한 캠페인의 일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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