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예바 도핑 걸리자 김연아한테 “사과해라” 테러 논란

발리예바 도핑 논란으로 전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 김연아가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러시아 피겨스케이팅 선수 카밀라 발리예바가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141.93점, 쇼트프로그램 82.16점, 최종 합계 224.09점으로 4위를 기록, 메달 획득에 실패하고 말았는데요.

하지만 그 비난이, 발리예바 도핑 논란으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소신을 드러낸 김연아 선수에게 쏟아졌습니다.

김연아 선수가 지난 14일, 자신의 SNS에 “도핑 규정을 위반한 선수는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이 원칙에는 예외가 없어야 한다. 모든 선수의 노력과 꿈은 공평하고 소중하게 여겨야 한다”는 영문 게시물을 업로드하였습니다.

이 게시물에 발리예바 도핑 논란을 언급하는 문구는 없었지만, 러시아 누리꾼들이 러시아어와 영어로 “카밀라는 아직 열다섯에 불과한 아이다. 카밀라는 약을 하지 않았다”는 댓글을 달기 시작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올림픽의 정치에 카밀라가 당한 것이다”, “15세의 소녀를 비난하고도 부끄럽지 않나?”, “발리예바가 도핑을 하지 않았고 결백하다는 걸 알게 되면 사과하는 걸 잊지 마라”는 의견까지 남겨 화제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발리예바 도핑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지난해 12월 25일날 열린 러시아 피겨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서 실시한 도핑 검사에서 심장 질환 치료에 쓰이는 성분 반응이 나온 적 있어 더욱 더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인데요.

회전하는 김연아 선수의 몸 (좌), 회전하는 발리예바 선수의 몸 (우)

국내 네티즌들은 의도치 않은 발리예바 김연아 선수의 대결구도에 대해, “괜히 찔리니까 그러네”, “김연아 선수가 불쌍하다”, “BTS처럼 우리가 가서 하트로 도배해주자”와 같은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