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VS가수 급 나눠서 대놓고 차별하다가 딱 걸린 순간들ㄷㄷ


최근 한 시상식에서 포착된 장면이 네티즌들의 분노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배우와 가수 모두 모여 시상식을 즐긴 뒤, 마지막으로 단체 사진을 찍는 순간. 그들을 차별하는 시상식 측의 졸렬한 태도가 발각됐기 때문이죠.

알게 모르게 차별당해왔다는 가수들. 대체 어떤 순간들이 있었을지, 지금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최근 일본에서 치러진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에서 충격적인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전 출연자가 모인 마지막 단체 사진에서 배우들은 가운데 의자에 앉아 편하게 포즈를 취하는 반면, 가수들은 뒤에 옹기종기 서서 허리를 낮추고, 바닥에 앉아있는 모습까지 포착된 것이죠.

구태여 배우들에게만 의자와 센터 자리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시상식 측의 ‘급 나누기’가 엿보이는 순간이었는데요. 배우 가수 통합 시상식이라는 정체성을 갖고도 차별의식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겁니다.


심지어 이 사진을 찍기 위해, 일부 아이돌들은 무대가 일찍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기다려야 했다고 하죠. 네티즌들은 이럴 거면 배우와 가수를 나눠 찍었어야 했다, 모서리 쪽 가수들은 보이지도 않는다, 근본 없는 시상식이라며 비판을 멈추지 못하고 있네요.


MAMA는 통합이 아닌 가수 시상식임에도 불구, 시상자를 배우들에게 맡기는 근본없는 진행을 보여왔습니다. 반대로 영화제에서 가수가 배우에게 시상하는 경우는 거의 없기에, 배우가 가수의 위에 있다는 인식을 공고히 하는 관례였는데요.

결국 2020년, MAMA는 큰 논란을 낳았죠. 시상에 참여한 배우들에게는 조명과 거울이 비치된 1인 대기실, 심지어 고급 케이터링 음식까지 제공한 반면 직접 무대를 꾸미는 가수들은 대기실이 없었던 겁니다.


가수들은 흙먼지로 가득한 공터 주차장에서 대기, 야외에 설치된 간이 화장실을 이용했으며 조명 없이 휴대폰에 의지해 메이크업 수정을 해야 했죠. 마스크 안쓰고 시상하는 모습 마스크 쓰고 수상소감하는 모습 심지어 시상식 도중 배우들만 노마스크였다는 점도 문제가 됐는데요.


이에 엠넷 측은 사용 가능한 건물이 제한적이었고, 방역 수칙을 지키기 위함이었다고 해명했으나.. 애초에 가수들의 컨디션은 고려하지 않은 채, 잘못된 장소를 택했다는 비판이 따랐죠.

그러나 MAMA는 최근까지도 배우들을 시상자로 섭외하면서 정작 가수들의 음향에는 전혀 투자하지 않는 모습으로 ‘음악 시상식이라고 불릴 이유가 없다’는 비난을 듣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 2010년, 대종상 영화제 축하공연에 축하무대에 올랐던 소녀시대. 많은 팬들이 소녀시대의 무대를 기대하며 지켜봤지만, 무대 이후 터져나온 건 배우들에 대한 불만이었습니다. 성실하게 무대에 임하는 소녀시대를 바라보는 배우들의 표정이 매우 싸늘했기 때문인데요.


시상식의 엄숙한 분위기 때문이라면, 왜 굳이 배우들의 시상식은 엄숙해야 하는지도 의문이죠. 문제는 이러한 리액션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는 점입니다. 2009년 브라운아이드걸스가 출연했을 때도, 2008년 원더걸스가 출연했을 때도 배우들의 싸늘한 리액션이 도마에 올랐죠.


이때 많은 이들이 배우들의 특권의식을 지적했으나, 세월이 지나도 바뀌지 않는 모습에 이석훈은 “박수치는 거 어렵나? 웃는 거 어려워?” 싸이는 “대종상 시상식이 되게 경건하고 고급스러웠나봐요?” 라며 배우들을 저격했는데요.


일각에서는 애초에 배우 시상식에 가수가 분위기를 띄우는 게 황당하다는 의견을 보이기도 했죠. 다행히 몇 차례 논란 이후, 최근 시상식에서는 웃으며 노래를 따라 부르고, 직접 카메라에 담는 광경으로 변화했다고 합니다.


누군가는 연기, 누군가는 음악일 뿐, 결국 배우와 가수 모두 대중들의 사랑을 받는 직업이라는 공통점이 있죠. 최근에는 그 경계가 더욱 허물어지고 있는 만큼, 연예계 급 나누기는 지양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원작자의 동의하에 가공 및 발행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