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에 잡힌 미녀 영국 국가대표가 한국에 큰절 한 이유

‘한국과는 잊을 수 없는 인연이 있습니다.’

‘제가 이번 올림픽 경기에 참가할 수 있게 된 것은 전부 한국 덕분입니다.’

얼마 전 중국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여자 스노보드 경기를 훌륭히 마친 한 영국 국가대표 선수가 사고 없이 경기를 마친 후 대뜸 한국에 감사하다는 말을 해 해외 언론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얼마 전 중국 베이징에서는 동계올림픽 여자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 예선 경기가 진행됐습니다. 이날 현장에서는 전 세계 스노보드 스타들이 자웅을 겨뤘죠.

한국에서는 해당 장면이 박재민 해설위원의 재치 넘치는 설명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모든 선수에 대한 박 해설위원의 해박한 지식이 스노보드에 대해 잘 알지 못하던 한국 팬들에게도 인기를 끌며 큰 관심을 얻었습니다.

그런데 아름다운 금발 머리와 뛰어난 몸매로 수많은 남성 시청자들을 단숨에 팬으로 만들어버린 영국의 국가대표 케이티 오머로드가 등장하자, 박 해설위원은 그녀가 한국과 특별한 인연이 있는 선수라는 말을 덧붙였는데요. 이를 들은 많은 국내외 팬들은 ‘역시 한국이다’ ‘한국이 아니었으면 큰일 날 뻔했다’ ‘운동은 서울에서 해야해’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박재민 해설위원의 말에 따르면, 케이티는 평창 올림픽 때부터 뛰어난 실력으로 영국의 국가대표였다고 하는데요. 안타깝게도 올림픽이 열리기도 전인 연습 기간, 큰 부상을 당하며 급히 서울로 긴급 후송되었다고 하죠.

그리고 서울에서 수술과 재활까지 마쳤다고 하는데요. 큰 만족감과 안도감을 느낀 그녀는 이 과정을 본인의 SNS에 상세히 공유하며 세계 팬들의 격려와 축하를 받았습니다. 박 해설위원 역시 ‘수술이 굉장히 잘되었었거든요’라며 뿌듯한 모습을 보였는데요.

실제로 평창올림픽 당시 오머로드는 경기를 앞두고 훈련에 나섰다가 발뒤꿈치가 두 동강 나는 큰 부상을 당했습니다. 이로 인해 생애 첫 올림픽 출전이 무산되는 아픔을 겪어야 했죠.

그녀는 선수 생명이 중단될지도 모르는 큰 부상에 좌절하며 “처참한 심경을 말로 다 표현할 수가 없다”라고 털어놔 그녀를 응원하던 수많은 팬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만들었습니다.

다만, 오머로드는 얼마 후 다시 밝은 미소와 함께 돌아와 전 세계 팬들을 다시 한 번 놀라게 했는데요. 수술이 매우 잘 된 나머지, 오히려 기분이 좋아졌던 겁니다.

물론 평창올림픽 경기에는 출전할 수 없었지만, 다음 대회를 노려볼 수 있을 정도로 빠르게 회복됐던 건데요. 그녀는 계속해서 자신의 치료 과정과 근황을 팬들에게 공유하며, 응원해주고 힘이 되어 준 모든 사람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사실 오머로드는 영국에서도 손꼽히는 스노보드 유망주였습니다. 5살 때부터 보드를 타기 시작했고, 이미 16살 나이에 국가대표 상비군까지 포함됐죠. 영국 현지에서는 ‘영국을 위해 메달을 획득할 가장 확실한 선수’라는 평가가 등장할 정도로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런 오머로드가 이역만리 한국에서 큰 부상을 당했을 때, 영국 팬들의 걱정이 쏟아진 것은 당연했습니다. 영국 대표팀 측에서도 영국 스노보드의 미래를 이끌어갈 주역의 부상에 고심이 컸죠.

때문에 영국 대표팀이 오머로드의 사고 직후 팀닥터가 아닌 한국 현지 병원부터 찾았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는데요. 이는 당시 영국이 한국의 높은 의료 수준을 알고 있었으며, 크게 신뢰하고 있었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자국 최고의 유망주까지 믿고 맡길 수 있었던 거죠.

특히 이때 영국 대표팀 측에서는 오머로드의 수술을 집도할 담당의를 직접 지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한국 의학의 레벨이 단순히 선진국 수준인 것을 넘어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한다는 점을 방증하고 있는 겁니다.

실제로 수술을 맡았던 이진우 교수는 “영국 대표팀에 팀닥터가 와 있었지만, 슈퍼바이저인 런던의 제임스 칼더 박사로부터 직접 수술을 맡아달라는 전화를 받았다”라고 증언하기도 했는데요. ‘영국이 한국 의료진에 신뢰를 보인 것이다’라는 평가가 뒤따랐습니다.

문제의 사고로부터 4년이 흐른 지금, 오머로드는 베이징올림픽을 통해 올림픽 출전의 꿈을 다시 이루게 됐습니다. 메달 여부를 떠나 그녀에게는 꿈을 이루게 된 행복한 순간이죠. 그래서 그녀가 이번에 공개한 사진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는데요.

베이징올림픽에 참여한 오머로드가 ‘이번 올림픽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부분이다’라고 설명하며 올린 사진은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 삼성의 포토월을 찍은 것이었습니다.

사실 이번 베이징올림픽에서는 오머로드 외에도 한국을 그리워하는 외국인 선수들이 꽤 많습니다. 경기 시설이 우수한 평창을 체험했다가 4년 만에 베이징에 오니 화가 치미는 겁니다. 이미 개막 전부터 수많은 전문가들이 예견한 문제였고, 지금도 지적이 쏟아지고 있지만 개선되지 않는 현실에 짜증을 내고 있는 건데요.

소치와 평창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던 미국의 알파인스키 선수 미케일라 시프린은 “정말 끔찍하다”면서 100% 인공 눈으로 만든 중국의 경기장을 에둘러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비슷한 불만은 미국의 베테랑 스노보드 선수 제이미 앤더슨 역시 제기한 바 있습니다. 그녀는 중국이 마련한 스노보드 경기장을 가리켜 “방탄 얼음 같다”라고 평가한 겁니다.

문제의 코스를 처음 접한 뒤 “엄청 단단하다. 방탄 얼음처럼 느껴진다. 절대 넘어지고 싶지 않다. 코스 자체도 험난하다”라고 이야기한 건데요. 이번에 베이징올림픽에 참여한 전 세계 모든 선수들이 그녀의 말에 공감하며 부상을 우려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 안타깝게도 부상을 피하지 못한 선수들도 속출하고 있는 상황이죠.

평창올림픽 당시에는 경기장의 눈 상태가 너무 좋아서 부상 대신 신기록이 속출하자 ‘점수판이 고장 난 것 아니냐’는 의문이 쏟아졌었는데, 베이징올림픽에서는 정반대 사태가 속출해 ‘살아서 돌아갈 수 없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쏟아지고 있으니, 그저 황당할 따름입니다.

중국이 경기장에 진짜 눈이 아닌 인공 눈을 깔아둔 것은 해당 지역에 눈이 내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베이징을 ‘동•하계올림픽을 모두 개최한 도시’로 만들기 위해 눈도 내리지 않는 지역에 억지로 경기장을 만든 겁니다.

중국은 이걸 해결하겠답시고 인근 지역의 물을 죄다 끌어다가 인공 눈을 만들어 산을 통째로 덮어둔 건데요. 인공 눈은 진짜 눈과 달리 뭉쳐지지도 않고, 쿠션 역할도 하지 못합니다.

특히 중국은 이번 베이징올림픽을 ‘환경친화적인 올림픽’이라고 표방했습니다. 하지만 환경운동가들은 ‘베이징올림픽이 환경을 파괴하고 있다’면서 분노하고 있죠.

많은 양의 물을 갑자기 끌어다 사용하면 인근 지역 생태계가 파괴되고, 인공 눈에 넣는 화학물질이 땅에 흡수되기 때문인데요. 짝퉁의 나라다운 발상이 빚어낸 대참사입니다.

앞서 중국은 월드컵에 나가기 위해 축구대표팀을 귀화선수로 채웠음에도 베트남에 박살 나는 수모를 겪은 바 있습니다. 급기야 일부 선수들은 고국으로 돌아가버렸죠.

이번 올림픽에서도 중국은 다양한 종목에 걸쳐 귀화선수들을 잔뜩 데려다 쓰며, 메달 수집에 혈안이 된 모습인데요. 중국인들은 잘하는 귀화선수에게만 응원을 보내고, 못하는 귀화선수에게는 입에 담지도 못할 비난을 쏟아내며 ‘네가 어떻게 감히 중국을 대표하냐’는 소리를 하고 있습니다.

애초에 14억 명이나 되는 인구 가운데 잘하는 선수가 하나도 없어서 다른 나라 선수를 모셔온 거면서, 자신들이 당연히 챔피언이 돼야 한다는 발상 자체가 어이가 없는 상황이죠.

축구 사례와 마찬가지로 중국에 왔던 많은 귀화 선수들이 올림픽 이후 고국으로 돌아갈 것이 뻔해 보이는데요. 평창올림픽 당시 한국에 귀화했던 선수들이 그대로 남아 다시 한번 태극마크를 달고 올림픽에 나선 것과 상반된 모습입니다. 한국을 떠나 중국으로 가버린 누구도 조만간 비슷한 처지에 놓일 것은 당연해 보이죠?

결국 인공 눈 사태도 귀화 선수들에 대한 도 넘은 비난 사태도, 뭐든지 최고라는 타이틀을 얻기 위한 중국인들의 과한 욕심이 초래한 문제인데요. 한국과는 달리, 진짜 실력으로 명성을 쟁취하는 기쁨을 전혀 모르는 민족인 것 같네요. 우리 선수들이 험난 그자체인 베이징에서 부디 부상 없이 끝까지 경기를 잘 마무리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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