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시가수의 탄생을 알릴 때마다 늘 비켜야 되는 이효리 (ex. 손담비 컴백, 이효리 비켜! …등등) 그런 이효리 씨 못지않게 소녀시대 역시 모든 아이돌 지망생들이 스쳐갔던 자리라고 언급한 그룹 중 하나죠.

그런데 소녀시대의 멤버 태연 씨가 과거 같은 회사의 동료였고 자신처럼 되길 원하는 가수 지망생에게 화가 나 저격한 사건이 있었다고 합니다.

< 내 자리가 저기인데 >

주부를 대상으로 한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 보이스퀸 세월도 비껴간 가창력과 풍부한 감수성으로 안방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전했지만 과도한 화제 몰이로 뭇매를 맞은 참가자가 있습니다.

바로 32세의 참가자 홍민지 씨였죠. 참가자 홍민지 씨는 자신을 ‘어쩌면 소녀시대가 될 뻔했던 17년 전 SM 연습생 출신’으로 소개하며 사실 소녀시대가 데뷔하는 것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고 고백했는데요.

자신의 자리가 저기였다고 생각했다며 가족의 열렬한 지지로 무대에 서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SM 출신답게 다음 라운드로 무난하게 통과했고 가족들과 패널들의 응원을 받으며 그 날 방송분은 종료됐죠.

하지만 방송이 종료된 후 소녀시대 태연 씨의 저격으로 다시 한 번 화제가 되고 말았습니다.

< 태연의 저격 >

태연 씨는 해당 방송 후 SNS를 통해 어이가 없다는 듯 “우리 여덟명은 소녀시대라는 그룹으로 데뷔하기 위해 꽤 오랜 시간부터 모든 걸 걸고 최선을 다해왔고 결코 하루아침에 뚝딱 만들어진 그룹이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그녀는 “누구나 한 번쯤 거쳐갈 수 있는 버스정류장 같은 그런 팀이 아니다”라며 불편한 심경을 솔직하게 드러냈는데요.

글의 말미에는 “멤버들의 기억을 조작하지 않은 이상 저희와 같이 땀 흘린 추억이 없는 분들은 함부로 소녀시대 이름을 내세워 저희를 당황케 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콕 찝어 홍민지 씨를 저격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태연 씨가 큰 자부심을 갖고 있는 소녀시대의 데뷔 후보로 유명했던 연예인은 배우 이연희, 고아라, 그리고 티아라 출신의 소연과 남녀공학의 허찬미 정도인데요.

실제 소녀시대 출신의 멤버는 오직 제시카 씨 한 명으로 나머지 멤버들은 여전히 소녀시대로 활동 중이죠. 태연 씨는 오랜 시간 멤버들의 노력으로 가꿔온 소녀시대의 명성을 홍민지 씨처럼 ‘내 자리였을지도 모른다’와 같은 아무 근거 없는 추억팔이 소재로 사용하는 것이 불쾌하다는 입장이었습니다.

함께 땀흘려 고생하지 않았으면서도 “어쩌면~” 과 같은 안일한 문장으로 방송의 가십거리처럼 말한다면 분명 무임승차 당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들 것 같은데요.

게다가 사실 홍민지 씨는 이미 본방송이 나가기 전 자신의 SNS에 예고 영상 캡쳐를 올리며 “소녀시대 팬분들 죄송합니다”라는 뜬금없는 사과를 남긴 적이 있다고 하죠.

결국, 방송 중 자신의 발언에 논란의 여지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는 뜻으로 해석되는데요.

이에 소녀시대의 팬들뿐만 아니라 누리꾼들 역시도 “SM 연습생이었단 이유로 소녀시대 드립은 과한 것 아니냐” “노력해서 올라간 자리를 폄하했다” “소녀시대 멤버들에게 사과해라” 등 더욱 괘씸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 멤버가 될 뻔 했다”, “~ 연습생이었다” 이 같은 멘트들은 그간 대형 소속사를 스쳐 지나간 연습생들이 자주 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데뷔조도 아닌 단순한 연습생이었으면서 역대급 그룹의 이름을 들먹여 멤버가 될 뻔했다는 주장은 누군가에겐 분명 불쾌한 소재라는 사실을 알아야 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