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3 야놀자

지난 6월 8일, 송해 선생님의 별세 소식과 함께 야놀자의 광고가 논란이 됐었죠.

해당 광고는 6월 초, 인공지능, 딥러닝, 딥페이크 기술 등을 활용하여 송해선생님의 전성기 때 모습과 목소리를 재현해 제작한 것이었는데요.

야놀자 측은 송해 선생님의 생전 뜻을 따라 2주간 한시적으로 광고를 공개한다며 영상을 선보였습니다.

“송해 선생님게서 광고 계약 전, 건강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즐거움을 대중에게 선물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광고 진행을 희망하셨다”고 전했던 바가 있었기 때문인데요.

그러나, 다시 공개된 영상을 본 대중들의 반응은 긍정적인 의견도 있었지만 부정적인 의견도 많았습니다.

‘이런식으로 고인을 상업적으로 활용하는 것은 불편하다’와 같은 비판 역시 쏟아진 것인데요. 두 입장 다 이해가 가는 것 같네요!

TOP 2 삼성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삼성이 PC주의를 의식하며 만든 Z플립 광고 영상이 ‘역대급 논란’을 몰고 있습니다.

정치적 올바름을 만족시키기 위해 미국의 흑인 동성애자 가수 ‘토드릭 홀’을 전면에 내세웠던 광고가 PC를 지지하는 사람과 지지하지 않는 사람, 모두에게 비판을 받고 만 것입니다.

‘불쾌하다’는 반응과 ‘동성애자에 대한 고정관념이 짜증난다’라는 부정적인 감상이 주를 이뤘고, 삼성은 결국 공들여 제작했던 광고를 눈물을 머금고 유튜브에서 삭제했습니다.

안타깝게도, 이렇게 삼성이 삭제한 광고는 이것 하나 뿐만이 아닙니다. 싱가포르 광고 또한 논란이 일었었죠.

언뜻 보기에는 어머니가 딸을 안아주는 장면으로 보이지만, 사실 이 여성은 실제 활동하는 드래그퀸인데요.

히잡쓴 어머니에게 자신을 지지해준다는 것에 감사를 표하는 장면이지만 ‘무슬림 의상’을 어머니가 입고 있다는게 문제였습니다.

싱가포르 인구의 약 15%를 차지하는 무슬림들은 이러한 광고를 결코 용납할수 없었고, 엄청난 비판을 받게 됩니다.

TOP 1 버거킹

버거킹이 제작한 AI 스피커 활용 광고는 엄청난 비난을 받게 됩니다. 이유는 ‘선을 넘었기’ 때문인데요. 카메라를 가까이 줌한 버거킹 직원이 ‘오케이 구글, 와퍼버거가 뭐야?’라는 질문을 하고, AI 스피커들은 당연히 와퍼 버거에 대한 정보를 대답합니다.

버거킹의 마케팅 책임자는 위키백과의 기존 정보를 광고 문구로 바꿔두어 정보 대신 광고문구를 말하도록 만드는 치밀한 모습을 보여주기까지 했죠.

그런데 이 참신한 광고가 문제가 된 것은 바로 ‘시도때도 없이’ AI스피커가 버거킹 광고에 반응해 똑같은 소리를 내뱉은 것이었죠.

결국 분노한 사람들은 ‘암을 유발하는 햄버거’ ‘최악의 햄버거’ ‘빅맥한테 털리는 버거’ 등등으로 위키백과 문구를 바꿔버립니다. 사태가 점점 심각해지자 위키백과는 버거킹에 대한 정보를 원래대로 되돌린후 관리자만 편집할 수 있도록 잠금을 걸어두어 일단 사람들을 진정시켰습니다.

하지만, 사전협의도 없이 자신들의 스피커를 이용한 광고가 진행되었다는 사실에 기분이 상했던 구글 역시 광고의 목소리에 AI 스피커가 반응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버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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