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기야, 미안해” 후크엔터 대표가 무릎 꿇은 상황

후크엔터 대표가 가수 이승기의 폭로 내용을 모두 다 인정하고 사과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승기가 뒤늦게 음원 정산을 받지 못했다는 사실을 눈치채고, 소속사에게 내용증명을 요청했는데요.

사실 이승기는 소속사를 고소하기 전에, 음원 수익 정산을 요청했으나 “네가 마이너스 가수인데 어떻게 정산해주니?”, “승기 네 팬들은 앨범을 안 사. 돈도 안 되는데 원하는 것만 많아”와 같은 폭언만 돌아왔습니다.

결국 이승기가 법적으로 내용증명을 요청하고, 언론에 이를 알리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자 후크엔터 측도 입장을 바꾸었습니다.

이승기의 폭로로 후크엔터 대표가 6년 동안 회사 법인카드로 “약 28억원”을 결제했다는 사실이 밝혀진 것인데요.

18억원에 달하는 명품 구매와 여행, 식대, 온라인 게임 머니, 미용, 인터넷 쇼핑 등을 한 내역도 들통났습니다.

후크엔터 대표는 이승기에게 ‘반반 투자’를 해서 건물을 하자고 한 뒤, 속인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이승기가 건물 구입을 위해 19억 원을 대출해서, 총 47억 원을 투자했지만, 이 건물의 명의는 후크로 등록되었죠.

하지만 후크엔터 측에서 “2004년부터 2009년 8월 사이의 회계 장부가 사라졌다”고 주장하며, 이승기의 폭로 내용을 부정하였습니다.

소속사 측에서 “이승기의 음원 수익이 0원이었다”는 폭로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고 발표해, 네티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죠.

게다가 후크엔터 대표가 “이승기가 막가란 식으로 내용증명을 보냈다”는 녹취록까지 공개되고 말았는데요.

대표는 이승기를 “내 이름 걸고 죽여버릴 것”이라는 폭언까지 하며 이승기를 위협하였죠.

하지만 결국 후크엔터 대표가 이승기와 관련된 문제를 개인 재산을 처분해 책임지겠다는 입장문을 발표하였습니다.

후크엔터 대표가 이승기의 정산 논란, 횡령 의혹에 대해 사과하며, “머리 숙여 죄송한 마음을 전하다”고 밝힌 것인데요.

그와 동시에 “어떤 다툼이든 오해등 그 시작과 끝에는 책임이 따라야 한다”고 말하며, 100% 자신의 잘못이 아님을 은근히 내비쳤습니다.

대부분의 네티즌들이 이에 대해서 “결국 무릎꿇고 사과문 제출”, “인과응보 사필귀정”, “후크 망하겠다”와 같은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