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키>

2011년 걸그룹 ‘달샤벳’으로 데뷔한 비키는 한동안 촉망받는 걸그룹의 리더로 팬들의 큰 사랑을 받은 바 있습니다.

하지만 활동 2년차이던 2012년 5월, 솔로 활동을 이유로 달샤벳에서 공식 탈퇴하며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낸 비키!

그러나 솔로 활동은 쉽지 않았습니다. 몇몇 아티스트의 노래에 피처링으로 참여하는 것 외에 가수로서의 활약은 미미했는데요,

그러다 뜬금없이 jtbc 뉴스 기상캐스터로 2개월 정도 활동하더니 방송사와 계약이 만료된 이후에는 연기자로 전향을 선언했죠.

연기자로서의 시작은 꽤 괜찮았습니다. 1군 아이돌 멤버가 아니면 보통 조연부터 시작하는 관습을 탈피, 2014년 영화 <바리새인>에 무려 주연으로 출연한 것인데요.

물론 이 바리새인이라는 작품이 일반적인(?) 영화는 아니었습니다. 성인영화를 표방한 작품으로, 내용상 노출 수위가 상당히 높았고 걸그룹 멤버가 성인 영화스러운 작품에 출연하는 건 최초였기에 나름 큰 화제를 모았죠.

이후 비키가 선택한 차기작은 애로영화 <착한 처제>, <P.S.걸> , <챌린지게임> 등이었습니다. 선택한 작품만 봐도 아예 성인영화 배우로 전향을 결심한 것 같았는데요.

하지만 비키가 2015년 진행된 한 인터뷰에 따르면, 계약 당시 유명 드라마에 캐스팅해줄 것을 전제로 노출씬만 찍기로 사전에 협의를 했지만 촬영장에서 기존 논의 내용과 다른 수위 높은 장면을 찍게 됐고, 심지어 계약을 진행한 회사는 불법회사라 소송 끝에 어렵사리 나오게 되었다고 합니다.

비키는 그 후, 연예계 활동을 접었는지 SNS에 올린 게시물을 살펴보면 현재 춤 레슨 학생을 모집 중이라고 하네요.

<김지현>

1994년 4인조 혼성 그룹 ‘룰라’로 데뷔, 90년대를 풍미한 최고의 섹시 여가수로 전성기를 누린 김지현!

김지현의 솔로 앨범 “캣츠아이”

하지만 1997년 그룹 활동 중간에 발매한 솔로 앨범이 폭망했기 때문일까요?

2001년 김지현은 영화 <썸머타임>을 통해 여자주인공으로 화려한 스크린 데뷔에 성공했는데요,

썸머타임은 80년대 민주화 운동 시절 광주 지역을 배경으로 운동권 수배자가 몰래 숨어든 집에서 거주 중이던 여성과 강렬한 사랑에 빠지는(?) 꽤나 그럴듯한 설정을 가진 작품이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썸머타임은 관음증을 매개로 남편 몰래 외간남자와 아찔한 불륜을 저지른다는 삼류 에로영화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김지현의 몸매 하나를 내세워 노출 장면 하나로 영화를 끌고가기에는 시나리오 자체가 형편 없었고, 여기에 김지현의 형편없는 연기력까지 더해져 철저히 외면받은 썸머타임!

이후 김지현은 예능 <강심장>에 출연해 썸머타임을 두고, “이런 싸구려 포르노 영화인줄 모르고 출연했다”며 “작가주의적 성향이 강한 해외영화제를 노리고 만든 예술영화로 알았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죠.

<염정아>

1995년 개봉한 영화 <테러리스트>는 남자주인공이었던 배우 최민수에겐 청룡영화상과 대종상 남우주연상이라는 엄청난 쾌거를 안겨주었지만 함께 출연한 여자주인공 배우 염정아에게는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겼다고 합니다.

테러리스트는 개봉 당시 염정아가 극중 조폭들에게 강제로 사진을 찍히는 장면에서 파격적인 가슴 노출 연기를 선보여 큰 화제가 된 바 있는데요,

영화 개봉 후 15년여가 지난 시점에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염정아가 “애당초 시나리오에는 나체 사진 촬영 장면이 없었지만 촬영 직전 현장에서 노출 수위가 바뀌었다”는 사실을 털어놔 시청자들을 분노하게 만들었는데요.

실제로 당시 현장에서 감독과 스태프들은 염정아에게만 알리지 않고 촬영 계획을 전면 수정, 염정아의 매니저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를 틈타 촬영을 강행했고 이 과정에서 상대배우였던 유오성이 염정아의 속옷을 칼로 자르는 등의 장면을 반강제적으로 찍은 것으로 전해집니다.

당시 신인이었던 22살의 염정아는 이에 관해 감독에게 별다른 항의나 저항도 하지 못한 채 영화가 개봉되는 걸 속수무책으로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테러리스트 출연 이후 심각한 정신적 트라우마에 시달린 염정아는 1999년 <텔미섬딩>에 출연하기 전까지 영화 출연 자체를 기피할 정도였다고 하죠.

당시 테러리스트 감독이었던 김영빈은 2018년 미투 가해자로 입건되며 사람은 역시 변하지 않는다는 말을 몸소 입증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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