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기의 시작

남보원, 애정남 등 공감 개그로 주목받더니, 정치 풍자 개그로 제법 이름을 알린 개그맨, 최효종.

이때 불 붙은 정치 풍자 개그가 개콘 노잼화의 결정적인 원인을 제공했었죠.

강용석 1도움

어쨌든 최효종은 국내 최고의 어그로꾼 강용석의 도움으로 이름을 제대로 알리게 됐습니다. 국회의원을 비판한 최효종의 개그가 모욕이라는 황당한 이유로 고소를 때린 것이죠.

최효종을 비롯한 개그맨들은 개콘에서 강용석을 향한 디스를 날렸고, 대중은 억울하게 고소당한 최효종을 향해 아낌없는 응원을 보냈습니다.

알고보니 이 고소는 진짜 처벌 의지가 있었던 게 아니었죠. 강용석이 본인이 받은 명예훼손죄가 부당하다고 주장하기 위해 대중을 상대로 벌인 쇼였습니다. 결국 강용석이 사람 하나 스타 만든 셈인데요.

초심 잃은 개그맨

운좋게 걸려들어 빵 떠버린 최효종은 정신을 차릴 수 없었는데요. 아니나 다를까, 주변인들은 물론 네티즌들까지 초심 잃은 그를 손절하기 시작했습니다.

심지어 유재석을 건드려 피를 보고 말았죠.

당시 해피투게더에 패널로 출연하던 최효종은 자기 전 유재석이 왜 국민MC로 잘됐을까 고민하다, 그 이유가 철저한 이미지 메이킹 때문이라고 주장했는데요. 메뚜기 탈 때부터 인기는 많았는데, 대중들이 그 시절을 힘든 시절로 착각해 동정여론이 형성됐다는 것이었죠.

유재석의 참교육

멘트 몇 마디로 유재석이 직접 겪은 10년의 무명생활을 거짓으로 만들고, 국민MC가 되기까지 유재석의 노력을 개무시하고, 유재석이 착한 건 이미지메이킹으로 치부하는 어마어마한 돌려까기 실력에 대중은 경악했는데요.

그러자 유재석은 “친구 말이 맞는 것 같다”고 센스있게 일침, 최효종의 오만함에 참교육을 날렸죠.

선배 노릇

선배 대접은 꼭 받아야만 하는 최효종. 본인 출근한다고 나란히 줄선 후배들에게 큰소리로 공수배례를 받기도 했죠.

게다가 “후배였을 땐 이해가 안 됐는데 지금은 아침에 인사해주면 힘이 난다”고 발언했습니다. 내로남불이 따로 없네요.

무례 갑

최효종은 유인나가 출연했을 때 “개인적으로 팬이 아니다, 나도 호불호가 있다”며 게스트를 앞에 두고 개정색을 해 논란을 빚었는데요.

심지어 최효종은 봉숭아학당에서도 다른 개그맨 차례에는 상당히 무성의한 리액션을 보여 네티즌들의 눈총을 샀다고 합니다.

유명인의 무리수

유명세를 타고 시사 뉴스에 감상을 남기는 일까지 도전했는데 한동안은 무지성 응원이 이어졌지만, 가면 갈수록 개같이 멸망한 필력에 비판이 이어졌다고 합니다.

심지어 의도와 맞지 않게 본인 쇼핑몰을 홍보하는 글을 썼다가, 네티즌들에게 두들겨맞고 글을 내리는 소동까지 있었죠.

점점 여론이 안 좋아지자 조용히 입대를 택했는데요. 그리고 제대 후 다시 개콘으로 돌아왔지만 무리수를 두다 몰락하고 말았습니다.

웃기는 개그가 전부는 아니라는 헛소리를 늘어놓으며 공개한 코너마다 실패, 개콘 사상 최단기 퇴물로 떡락하고 말았죠.

사라진 개그맨

결국 재미도 의미도 없이 개콘에서 하차, 조용히 잊혀져버린 최효종.

한때 전국민의 응원을 받으며 단독 토크쇼까지 출연했던 연예인인데, 개콘 하차 후 특집방송도 한 번 초대받은 적 없고, 복귀 소식도 전혀 없고, 동료들에게서도 언급이 사라졌습니다.

그나마 유튜브에 도전했지만 그것조차 작년에 끊어진 상황, 주작인가 싶을 만큼 아무도 관심이 없죠. 그래도 사업하면서 잘 살고 있다고 하는데, 꼭 자신이 했던 만행을 돌아보기를 바랍니다.

“원작자의 동의하에 가공 및 발행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