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위 범이 & 곰이

2020년 3월, 강원도 지사의 SNS에서 공개된 감자 판매 행사 홍보 사진이 화제를 모은 적 있습니다.

캐릭터가 평창 올림픽의 마스코트 수호랑과 반다비를 꼭 닮았기 때문이었죠!

그 외모 때문에 일각에선 이들이 수호랑과 반다비의 짝퉁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는데요.

사실 이 두 캐릭터는 수호랑과 반다비의 2세 “범이와 곰이”라고 합니다!

강원도는 수호랑과 반다비를 떠나보내기 아쉬웠는지, 강원도 상징물로 사용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국제올림픽 위원회 측에선 마스코트를 지역 상징물로 사용한 전례가 없다며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혔죠.

대신 강원도는 수호랑과 반다비 2세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탄생하게 된 것이 ‘범이’와 ‘곰이’인 거죠!

2위 안드로원

SK에서 스마트폰 ‘모토로이’를 선전하기 위해 ‘안드로보이’를 선보였습니다.

그리고 한달 만에 공개된 KT 광고가 화제가 되었습니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KT가 SK를 표절한게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는데요.

KT 측은 애초에 SK가 구글이 무료 공개한 디자인을 3D화시킨 것에 불과해, 표절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SK 측에서 기존에 없었던 이빨과 관절을 사용한 점을 근거로 문제를 제기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결국 KT는 디자인을 수정하게 됩니다.

1위 식약에몽

일본 애니메이션 캐릭터, 도라에몽이 대한민국 식약처 SNS에 등장해 화제가 되었습니다.

누가봐도 도라에몽의 짝퉁으로 보이는 이 캐릭터는 바로 “식약에몽”! 식약처에서 외국의 새해 음식을 소개하는 콘텐츠를 위해 만들어낸 캐릭터라고 합니다.

당연히 누리꾼들 사이에서 “대놓고 표절하는 거 아니냐”고 식약처의 잘잘못을 따지기 시작했는데요.

하지만 한 변호사가 법적 분석 결과, 이 식약에몽은 표절이 아니라고 밝혀졌습니다.

공공기관 SNS에 이용됐다는 점에서 비상업적이고, 식약에몽의 등장이 도라에몽 캐릭터 시장을 위협했다고 보기도 어려우며, 캐릭터 디자인에서 이미 도라에몽을 패러디했다고 인식하기도 쉽다는 이유였죠.

하지만 후에 일본 방송에서까지 언급되면서 국가적 망신이라는 오명까지 쓰게 됐다고 합니다.

이에 식약처는 해당 게시물을 하루만에 삭제, 담당자는 사과문을 게재하는 슬픈 결말을 맞기도 했죠.

“원작자의 동의하에 가공 및 발행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