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한테 치근덕대는 조영남에게 이경규가 날린 일침

KBS2 예능 프로그램 ‘나를 돌아봐’에 출연한 이경규가 조영남에게 일침을 가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조영남이 TV조선 시사/교양 프로그램 ‘스타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해, 성악가 박인수에게 “어떻게 한 여자하고 57년을 같이 사냐”는 망언을 했는데요.

박인수가 이 발언에 역정을 내며 “그럼 한 여자하고 살지, 두 여자하고 사냐?!”라고 반박하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조영남은 이에 굴하지 않고 “난 13년 사니까 잘됐어요. 그 여자도 잘 되고”와 같은 실언을 하였죠.

거기에 덧붙여 “내가 바람피우는 바람에 잘 됐죠”라는 말로, 조영남의 불륜으로 이혼하게 된 배우 윤여정을 굳이 언급했습니다.

조영남은 MBN 예능 프로그램 ‘신과 한판’에 나와서 “가수 이장희가 하라고해서 윤여정에게 3일동안 무명으로 꽃다발을 보냈다”는 과거를 폭로하기도 하였습니다.

결국 윤여정이 조영남에게 화를 내면서 “한 번만 더 꽃다발 보내면 경찰에 신고한다고” 소리쳤다고 하죠.

이경규에게도 조영남의 이러한 행보가 버거웠는지, 이경규가 촬영 도중 “공황장애 약”을 먹기도 했는데요.

조영남은 이경규가 그러든지 말든지 신경쓰지 않고, “너 고등학교 나왔어?”라고 물으며 이경규를 무시했습니다.

이경규가 이에 콧방귀를 뀌며 “허, 참 부산 동성고등학교 나왔어요, 형님”이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러다 프로그램 PD가 식사를 하려고 도시락을 열고 있는데, 조영남이 그 모습을 보고 “윤고운 PD가 저런 행동을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습니다.

이경규가 “밥 먹는 거요? 먹어야죠, 형님 방금 먹었잖아요”라고 발언하자, 조영남은 “예의가 아니잖아!”라고 소리쳤습니다.

결국 PD가 조영남의 눈치를 보며 도시락을 내밀어보았지만 조영남의 막말은 계속됐습니다.

이경규가 “뭐가 예의가 아니예요. 드실래요? 도시락?”라고 물어보았지만, 조영남은 “기분이 더러워”라고 대꾸했습니다.

그러면서 진지한 표정으로 “기차를 서울로 돌릴 수 없나?”와 같은 요구로 촬영장 분위기를 망치기 시작했습니다.

이경규가 이에 “형님 스스로 나가는 건 말리지 않겠는데 자기 도시락 까먹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기분 나쁘다고 이 기차를 돌릴 수 없어요.”라고 말하며 상황을 정리하려고 했죠.

조영남이 멈추지 않고 “부산가는 거 취소해라”고 명령하자, 이경규가 한숨을 내쉬며 “진짜로 부산 가는 거 취소했으면 좋겠어요”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결국 이경규가 “개인의 KTX냐, 이게 개인용이냐”고 따지자 조영남이 머쓱한 표정을 지었는데요.

그리고 비행기 돌리다 큰일나는 거 못 봤냐고 말하며 조영남에게 손가락까지 하였죠.

조영남이 아무 말도 못하자, 이경규가 조영남이 가지고 있던 비닐봉지를 뒤지며 “그 큰 햄버거 혼자 드시면서 나한테 한번도 권하지 않냐”고 힐난하였습니다.

햄버거 먹고 있으면서 이경규에게 아침 먹었냐고 물어보지도 않았다며, “내가 진짜 기차를 돌리고 서울로 가고 싶어요”라고 말을 쏟아냈습니다.

조영남이 모른 척 고개를 돌리고 있자, “오로지 자기 배고픈 거! 자기 콜라! 자기꺼, 자기꺼, 자기꺼 밖에 모른다”고 직언하기도 했죠.

게다가 모두가 보는 앞에서 조영남이 먹다 남은 햄버거를 먹으며 “나도 햄버거 좋아하는데!”라고 말하는 개그를 선보이기도 하였습니다.

이 방송이 방영된 뒤, 윤여정이 SBS 예능 프로그램 ‘힐링캠프’에 출연해 “이경규의 개그가 너무 좋다. 솔직하고 못된 개그”라고 말한 방송본이 이슈가 되기도 했는데요.

대부분의 네티즌들이 이에 대해서 “이경규가 더 욕해줬으면 좋겠다”, “윤여정도 이경규 개그 좋아하던데”, “이경규가 윤여정 대신 조영남한테 욕해준 거 아니냐”와 같은 댓글을 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