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4 감자탕면

농심이 한국인이 좋아하는 국밥 1위에 선정된 감자탕을 라면으로 만든 적이 있다는 사실, 알고계셨나요?

돼지고기 육수를 베이스 삼는 것도 모자라 파격적으로 무청 우거지, 감자, 들깨를 첨가하며 공을 들였다고 하는데요. 감자탕면인만큼 면발에도 쫄깃함을 살릴 수 있는 감자 전분을 넣었으나, 결과는 처참했습니다.

감자탕면은 출시 3년만에 단종이 되고 만 것이죠. 하지만, 농심은 포기하지 않고 8년 후 재출시를 감행했는데요.

국물 맛이 더욱 깊고 진해진 것은 기본! 건더기의 양을 대폭 늘리고, 공들여 개발했던 감자전분 면발 역시 일반 면발로 교체하기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감자탕 맛을 완벽하게 재현하지는 못했고 오히려 안성탕면 맛에 더 가깝다는 의견이 나오면서 결국 다시 단종되고 말았다네요!

TOP3 포카칩구운김맛

한국의 김은 전세계인들에게 건강 간식으로 통하며, 해외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다는 사실은 이미 유명하죠!

이에 오리온에서는 포카칩 김맛을 부랴부랴 개발하며 글로벌 시장을 노렸으나, 결과는 소위 말하는 “폭망” 그 자체였습니다. 차별점을 위해 넣은 와사비가 사람들의 취향을 저격하지 못했고, 결국 알싸한 김맛은 단종이 되고 말았는데요.

그러나 김 스낵의 가능성을 포기하지 않았던 오리온은 13년의 기다림 끝에 창립 60주년이 되던 16년도에 포카칩 구운 김맛을 재출했죠.

호불호가 갈렸던 알싸한 맛을 과감하게 빼버리고, 최적의 김 입자 크기를 연구해 중량까지 10% 업그레이드 해서 내놓다고 하죠.

하지만, 반짝 타오르던 소비자들의 관심은 이내 사그라들었고, 결국 포카칩 구운 김맛은 아무도 모르게 조용히 사라져버리고 말았다네요!

TOP2 치짜

치킨 위에 피자를 올린 ‘치짜’는 맛있는 것+맛있는 것 조합에도 불구, 출시 2달만에 빠르게 단종되었는데요.

그 이유는 사진과는 너무나도 다른 마치 “음식물 쓰레기”를 연상케한 비쥬얼 때문이었습니다. 점포마다 퀄리티가 확연히 달랐단 것이죠!

게다가 피자와 치킨의 결합!이라고 광고한 것에 반해, 피자의 느낌은 찾아 볼 수 없었던 애매한 맛도 문제였습니다.

그렇게 비난만 받고 단종된 치짜는, 약 1년 6개월의 시간동안 연구를 거듭한 끝에 재도전을 선언했는데요.

부족했던 피자의 맛을 재현하기 위해 피자에 올라가는 토핑과 소스를 쓰고, 페퍼로니 토핑의 크기까지 키운 말그대로 ‘진정한 치짜’!

하지만, 크기에 비해 너무 비싼 가격으로 치짜는 어느새 조용히 자취를 감춰버리고 말았다네요!

TOP1 도토리 쫄쫄면

2003년, 농심은 분식집의 쫄면을 완벽하게 재현하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도토리 쫄쫄면’을 내놓았던 적이 있습니다.

특별히 개발한 기술로 쫄깃쫄깃한 분식집 쫄면 맛을 살리고, 분식집 쫄면 특유의 소스를 재현하는 등 심혈을 기울였으나 단종되고 말았는데요.

하지만, 여름철 비빔면 시장을 포기할 수 없었던 농심은 도토리 쫄쫄면의 맛은 완전히 바꿔 다시 부활시키게 됩니다.

매운 맛이 강했던 이전 쫄쫄면과는 달리 양념에 매실 농축액을 넣어 달콤한 맛을 살리고, 풍부한 건더기를 추가하며 맛의 퀄리티를 높인 것이죠.

하지만 이렇게 재탄생한 도토리 쫄쫄면은 출시하자마자 쌉싸레한 도토리 면과, 양념의 특이한 맛으로 호불호가 갈려버렸습니다.

결국 농심 측은 눈물을 머금고 쫄쫄면을 다시 철수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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