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위 빨판상어

머리에 빨판이 붙어있어 얼핏보면 뒤집어 놓은 것 처럼 생긴 이 물고기는 상어처럼 작은 물고기를 잡아먹고 사는 빨판상어인데요.

하지만 이름과는 달리 상어와는 피 한방울 섞이지 않은 사이라고 합니다. 빨판상어는 전갱이목 빨판상어과에 속한 물고기로, 우리가 즐겨먹는 방어와 전갱이 그리고 부시리와 친척사이라고 하죠.

그렇다면 어째서 빨판상어라는 이름이 붙은 것일까요? 바로 상어에 기생해서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헤엄을 치며 식사를 하는 상어가 흘리는 찌꺼기를 노리고 빨판으로 그들의 배에 달라붙어 흘리는 음식을 받아먹어 빨판 상어라는 이름이 붙은 것이죠.

윗 입보다 아랫 입이 더 돌출되어 있는 것도 흘리는 찌꺼기를 잘 받아먹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즉, 빨판상어가 일방적으로 이익을 얻는 편리공생의 형태를 취하고 있네요~

4위 흰개미

집도 짓고 살고, 계급도 나눠져있는 이 곤충은 이름대로 하얀색 개미 그 자체인 것 같은데요.

하지만 흰개미 역시 개미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합니다. 이들과 가장 가까운 곤충은 바로 바퀴벌레!

개미(왼쪽)와 흰개미(오른쪽)

하지만, 개미와 비슷한 외모와 습성 탓에 흰개미라는 이름이 붙었을 것이라 추정되는데요. 오히려 개미와는 철천지 원수에 가까운 사이로, 육식을 하지않는 흰개미를 개미들이 침공하는 일이 많다고 합니다.

하지만, 육식을 하지 않는 이들의 습성때문에 괴로움을 겪는 것은 인간이라고 하죠. 죽은 나무를 먹고 사는 흰개미에게 목조 건물은 너무나 맛있는 먹이이기 때문입니다.

흰개미 때문에 망가진 중요민속자료 지정 가옥

목조건물이 많은 미국이나 일본에서 큰 문제일 뿐만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옛 문화재를 갉아먹어 골칫덩이라고 하는데요. 요즘에는 이러한 특성을 공장이나 목공소에서 활용해 폐기물을 처리하기위한 연구도 진행중이라고 합니다.

3위 코뿔소

아직까지 한번도 발견된 적이 없다는 환상의 동물 유니콘. 목이 어마어마하게 긴 동물도 있고, 코가 엄청나게 긴 동물도 있는데 왜, 어째서 뿔달린 말은 없는걸까? 에 대한 의문이 끊이지 않았는데요.

사실은 우리 주변에 있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우리가 그렇게 찾아헤매던 유니콘은 바로! 코뿔소였습니다.

이름에 소가 들어가 당연히 소와 친척인줄 알았던 코뿔소는 사실 말, 얼룩말, 당나귀와 같은 말목에 속해있는 동물이었던 것이죠.

하, 코뿔소가 말이면, 하마는 소겠네? 라고 어이없는 질문이 나올법도 한데요. 맞습니다. 하마는 말이 아닌 소와 친척관계이고, 코뿔소는 말의 친척이기 때문에 사실은 코뿔말, 하소라고 불러야 맞는 것이죠.

2위 오리너구리

오리 부리와 수달의 몸, 비버 꼬리까지 가지고 있는 이 동물! 여러 동물을 섞어놓은 생김새처럼 이름도 오리와 너구리를 합친 오리너구리입니다.

이쯤되면 오리와 너구리와는 전혀 연관이 없는 동물이라는 것 캐치하셨겠죠? 오리너구리는 가시두더지와 함께 단공목에 속해있는 동물인데요.

이런 단공목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알을 낳는 포유류라는 것입니다. 알을 낳는 것만으로도 특이한데, 포유류 답지않게 주둥이가 변한 부리까지 가지고 있죠.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오리너구리는 유일무이한 독을 뿜는 포유류이기도 하다는데요. 수컷의 뒷발에 있는 큰 가시에서 독이 나오는데, 작은 동물 정도는 죽일 수 있고, 인간도 온몸이 마비되어 독이 배출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하죠.

1위 레서판다

치명적인 귀여움으로 볼 때마다 아빠미소 지어지게 하는 레서판다. 생김새만큼이나 하는 행동도 귀여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판다같은 눈두덩이의 검은 얼룩 때문에 작은 판다라는 뜻의 레서판다라고 불린다고 하죠. 당연히 레서 판다도 판다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동물입니다.

대나무를 주식으로 하는 동물을 일컫는 판다라는 이름은 원래 레서판다에게 붙은 이름이었지만, 흔히 아는 자이언트 판다가 더 유명해지면서 판다라는 이름을 빼앗겨 버린 것입니다.

라쿤(왼쪽), 족제비(가운데), 스컹크(오른쪽)

레서판다는 유전적으로는 판다와 전혀 연관이 없고 라쿤, 족제비, 스컹크와 친척관계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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