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할로윈 압사 사건 “연예인 피해자” 리스트

지난 29일, 할로윈 파티가 열린 이태원의 한 골목길에서 압사 사건이 일어나 154명이 사망하는 참변이 일어나고 말았습니다.

일반인 시민 뿐만 아니라 연예인도 이태원에서 목숨을 잃었다는 제보가 쏟아져나와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Mnet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에 출연한 배우 이지한이 이태원 참사로 사망하고 말았습니다.

이지한의 부고 소식이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가수 박희석과 김도현의 SNS에, 게재되어 네티즌들의 이목이 집중되었습니다.

개그맨 박명수도 갑작스럽게 KBS 쿨FM 라디오 ‘박명수의 라디오쇼’에 불참해, “무슨 일이 생긴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는데요.

김종현 아나운서가 박명수의 자리를 대신하면서 “박명수 씨가 개인 사정으로 함께하지 못하셔서 한 시간동안 대신 이 자리를 지키게 됐다”고 언급한 후, 이태원 사태에 대해 이야기해 이슈가 되었죠.

KIA 타이거즈 소속 치어리더 김유나도 이태원 압사 사고로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안타까움을 샀습니다.

김유나의 SNS에 그를 추모하는 댓글이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는데요.

배우 윤홍빈은 이태원 참사 현장에 있었다고 증언해 충격을 안겨주기도 하였습니다.

윤홍빈이 자신의 SNS에, “20분 넘게 CPR을 실시하고 여자친구도 팔다리를 주무르며 인공호흡을 했다”고 밝혔는데요.

CPR를 실시하던 거리에서 의식이 돌아온 사람이 단 한 명 밖에 없었다고 말한 것도 모자라, 이태원 사건이 예견된 참사였다고 폭로하였습니다.

그가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는 뉴스가 사전에 있었고 경찰들은 대로변이 아닌 사람들이 몰리는 세계음식문화의 거리에 들어와 있어야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tvN 드라마 ‘슈룹’에 출연한 배우 배인혁도 이태원 참사에 “친구를 잃었다”고 전하였습니다.

트로트가수 이찬원은 이태원 참사 후 행사에서 “노래를 부르지 못하겠다”고 말하였으나, 관객이 난동을 피워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찬원은 주최 측에 노래를 부를 수 없다고 전달했으나, 주최 측에서 행사를 취소하지 않은 것인데요.

결국 이찬원이 무대에 올라 “현재 국가애도기간이라 노래는 할 수 없다. 정말 죄송하다”고 머리를 숙였습니다.

이날, 일부 관객이 이찬원에게 아유를 보냈으며, 갑작스럽게 한 남성이 무대 위로 난입해 이찬원에게 폭언을 퍼붓기도 하였습니다.

대부분의 네티즌들이 이에 대해서 “난동부린 시민, 자기 자식이 변을 당했다면 한 가수에게 노래하라고 할 수 있겠어요?”, “사람들이 생각이 없네요”, “또래들도 많았는데 신난 노래 부르기 마음 아팠겠지요”와 같은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