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3 나무늘보

주토피아에서 너무나 매력적인 모습으로 등장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던 동물, 나무늘보! 이런 나무늘보가 사실은 멸종 위기에 쳐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그 이유는 바로 너무 게으르기 때문입니다. 이 게으름 때문에 자신들이 살고 있는 정글이 파괴되고 있어도 도망을 안 가서 정글과 함께 사라지고 있는 중이라고 하죠.

하지만 다행히도 세계 각지에서 이들을 지키기 위해 동물원에서 애지중지하며 키우고 있는 중인데요. 우리나라의 대표 동물원 에버랜드에서도 그렇게 사랑 받는 나무늘보들이 있습니다. 나무늘보 ‘얼음’이와 ‘땡’이가 바로 그 주인공이죠. 이름부터 꼼짝 않고 움직이지 않아야 하는 얼음땡 놀이에서 따온 이름이라고 하니 얼마나 게으른지 벌써부터 짐작이 가시죠?

그런데 이렇게 이름까지 붙여가며 소중하게 키워온 나무늘보들이 한국에서도 그 게으름 때문에 멸종 당할 뻔한 위기에 처했다고 하는데요. 바로 새끼를 낳기위한 짝짓기를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귀찮음이 몸에 배인 얼음이와 땡이는 짝짓기는커녕 서로에게 관심을 줄 생각조차 없어 보였다고 합니다. 실제로 야생의 나무늘보들은 한번에 한 마리의 새끼밖에 낳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귀찮아서 평생을 독신으로 늙어 죽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하죠.

이렇게까지 귀찮아 할 줄 몰랐던 사육사들은 이들이 짝짓기를 할 방법을 모색하기 시작했고, 결국 답을 찾아냈습니다. 그 비법은 바로 나무늘보의 원래 사는 환경과 최대한 똑같이 만들어 준 것이었습니다.

나무늘보의 고향인 열대 기후의 온도에 맞춰 이들이 지내는 방의 온도를 26도~30도 정도로 맞춰준 것이 그 시작이었죠. 이후 나뭇가지를 잔뜩 넣고 인공폭포까지 만들어주면서 그들이 사는 곳과 최대한 비슷한 환경을 만들었는데요.

이뿐만이 아니었죠. 나무늘보는 화장실을 갈 때에만 유일하게 나무에서 내려오는데, 이 점을 이용해 먹이의 양을 대폭 늘렸다고 합니다. 얼음이와 땡이의 화장실 주기는 한 달에서 3일로 대폭 줄어들었고, 마주치는 일이 잦아진 둘은 어느새 아이를 갖는데 성공했죠.

늦게 배운 불장난이 위험하다더니 한번 아이를 갖기 시작한 둘은 어느새 넷째까지 임신하는 쾌거를 이뤄냈는데요. 이렇게 나무늘보가 자연 번식으로 대가족을 이루는 것은 세계적으로도 아주 드문 일이라고 하니 사육사들의 노력이 얼마나 대단했는지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TOP 2 갈라파고스 땅거북

마치 저택과도 같은 커다란 등딱지를 가지고 있는 이 거북이의 이름은 갈라파고스 땅거북입니다. 몸무게만 무려 500kg에 달하는 육지에 서식하는 거북이 중에서 가장 거대한 종이라고 하죠.

하지만 이런 땅거북에게도 그들을 위협하는 강력한 적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바로 인간이었죠. 갈라파고스 섬에만 서식하는 이들은 한때 25만 마리라는 개체 수를 자랑했지만 느린 속도 덕에 사냥하기도 쉬운 데다 고기의 맛까지 좋았던 탓에 섬에 상륙한 탐험가들과 어부,해적들에 의해 몇몇 섬의 갈라파고스 땅거북은 아예 멸종해버리기까지 했습니다.

아이러니 하게도 이들을 되살린 것 역시 인간이었는데요. “에스파뇰라 섬”의 땅거북이 14마리까지 줄어들자 당국에서는 그제서야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에스파뇰라 땅거북을 한 곳에 모았습니다.

모두가 흩어져 있다면 자연 번식이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 하에 이들이 함께 부대 끼며 지내며 사랑을 나눌수 있도록 자리를 만들어 준 것인데요. 수십 년에 달하는 원대한 계획이 담긴 “번식 프로그램”이 실행된 결과였죠. 조금 더 환경이 좋은 산타크루스 섬으로 땅거북들을 옮기는 세심함도 잊지 않았다고 합니다.

미국에 잡혀있던 갈라파고스 땅거북 ‘디에고’ 역시 그 중 한마리였는데요. 이 순간이 ‘디에고’의 거북 생을 바꿔버리는 터닝포인트가 되었죠. 미국 동물원에서 지나가는 거북이 한 마리일 뿐이었던 디에고가 에스파뇰라 섬에선 엄청난 인기 거북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그리고 인기에 보답이라도 하듯, 디에고는 엄청난 능력을 선보이기 시작했고, 14마리이던 갈라파고스 땅거북은 어느새 2,000마리까지 불어났는데요. 그 중에서 무려 800여 마리가 디에고의 자손이라고 하죠.

핀타섬 땅거북의 마지막 생존자, 조지가 끝내 번식을 거부해 멸종 당한 것과 비교되며 디에고의 이름은 더욱 유명해졌습니다.

멸종 당할 뻔한 종을 살려낸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디에고는 작년 번식 센터에서 은퇴해 고향인 동물원으로 돌아가 얼마 전 100살 생활을 맞이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TOP 1 코알라

호주 하면 떠오르는 동물인 코알라! 한 때는 그 개체 수가 너무나 많아 특정 지역에서는 유해 조수로 지정되기까지 했던 코알라는 올해 2월 호주 정부에 의해 멸종 위기에 처한 종으로 공식지정되었습니다.

그 이유도 무척이나 다양한데요. 부드럽고 방수까지 되는 가죽 때문에 무분별한 사냥을 당한 데다 환경오염과 기상이변으로 인해 산불이 자주 발생하면서 거주지인 숲과 함께 먹이인 유칼립투스가 사라지면서 살 곳을 잃었기 때문이죠.

게다가 요즘에는 코알라 사이에서 성병까지 유행하며 면역성이 없는 코알라들이 계속해서 사라지는 중이라고 합니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면역력 있는 개체가 번식을 통해 후손을 남기는 길 밖에 없는데 코알라의 유일한 먹이인 유칼립투스 잎은 영양분이 거의 존재하지 않는 탓에 에너지가 부족해 하루 종일 잠을 자는 코알라들은 번식할 틈이 없다고 하는데요.

게다가 가장 강한 수컷 코알라가 모든 암컷을 독점하기 때문에 포기하고 잠이나 자게 된다고 하죠. 그 때문에 한 때 인터넷에서는 관객들이 보는 앞에서 코알라를 짝짓기를 돕는 사육사들의 모습이 큰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호주 동물원에서는 이러한 과정을 더 상세하게 다룬 영상을 매체를 통해 공개하기도 했는데요. 영상 시작부터 짝짓기에 적극적인 수컷 한마리를 들고 어디론가 향하는 사육사들. 목적지는 바로 암컷들이 있는 곳이죠.

암컷들을 마주친 수컷이 열심히 구애를 해보지만, 안타깝게도 아무도 관심을 보이지 않습니다. 사육사들은 포기하지 않고 발정기에 접어든 암컷을 찾아 수컷을 데려가 보는데요. 사육사들은 직접 손으로 코알라들을 움직여 주기까지 하며 성공적으로 짝짓기를 마치죠.

얼마 후 사육사들이 해당 암컷을 확인하러 찾아가 보니 코알라와 같은 유대류 동물은 아주 빠르게 새끼를 출산하고, 그 후 주머니 안에서 새끼를 성장시키기 때문에 이렇게 짝짓기의 결과를 금방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호주는 코알라의 멸종을 막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고 하니 쉽게 멸종될 일은 없을 것 같아 그나마 다행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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