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위. 얼죽아

며칠 전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뉴스 속 한 장면! 눈이 펑펑 쏟아지는 거리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들고 걸어가는 시민들의 모습이었는데요.

심지어 한 명은 컵 홀더도 없이! 빨대에 눈이라도 들어갈까 맨손으로 입구를 막고 있었죠. 이처럼 ‘얼어 죽어도 아이스 아메리카노’, 일명 ‘얼죽아’ 소속 회원들은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라고 합니다.

피곤할 때 한 모금 쭉 빨아들이면 에너지 수혈이 저절로 되는 것 같은 느낌에 즐겨 찾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하지만! 손이 꽁꽁 어는 한겨울에도 아이스커피가 당긴다면 건강에 이상이 생겼다는 신호일 수 있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아이스 아메리카노처럼 차가운 음식을 선호하는 이유는 만성적인 스트레스로 교감신경이 지쳐 있을 때, 차가운 음식이 교감신경을 자극해 스트레스를 잠시나마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인데요.

이런 과도한 스트레스를 근본적으로 해소하지 않고 그대로 방치하면 심장박동 수가 증가하면서 근육이 긴장하고 혈관이 수축해 혈관성 질환을 일으킬 확률이 높아진다고 합니다.

여기서 얼음까지 씹어드신다면 빈혈도 의심해 봐야 하는데요. 미국의 한 논문에 따르면, 현재 철분 결핍성 빈혈 환자의 88%가 얼음 중독 현상을 보인다고 합니다.

‘빙섭취증’, ‘빙식증’, ‘냉식증’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 얼음 중독 현상은 ‘이식증’의 한 종류인데요.

빈혈 환자가 얼음 중독 현상을 겪을 경우 피부가 창백해지고, 피로감이나 무기력감이 느껴지면서 아이스 음료가 계속 생각나는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이 밖에도, 얼음을 씹어 먹는 습관은 치아에 금이 가는 ‘치아균열 증후군’을 유발하고 복통과 설사까지 일으킬 수 있다고 하는데요.

철분이 많은 음식

몸에 부족한 철분만 보충하면 이런 얼음 중독 현상은 자연스럽게 사라진다고 하니 꼭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 보시길 바랍니다.

2위. 식곤증

밥만 먹으면 꾸벅꾸벅 쏟아지는 졸음! 이런 졸음이 3주 넘게 이어지고 있거나 너무 졸려서 집중력과 판단력이 떨어지고 가끔 어지러우시나요? 먹어도 먹어도 배가 고프다면 다른 질환을 의심해 보셔야 하는데요.

바로 당뇨 직전의 혈당 스파이크 단계일 수 있기 때문! 혈당 스파이크란, 흰쌀, 설탕 등 정제된 탄수화물을 과다하게 섭취하면서 혈당이 팍 치솟았다가 다시 급격히 내려가는 현상을 뜻하는데요.

전문가들의 말에 따르면, 원래 혈당이 높은 사람은 물론, 건강한 사람 역시 계속해서 이런 혈당 스파이크를 겪는다면 앞으로 당뇨에 걸릴 가능성이 일반인과 비교했을 때 월등히 높아진다고 합니다.

최근 들어 당뇨병 환자의 연령층도 점점 낮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5년간 20대 환자의 발병 증가율이 51.4%로 확 늘었다고 하는데요.

불닭볶음면, 엽떡 같이 맵고 자극적인 음식들이 유행처럼 번지면서, 젊은 층 건강에 위험 요인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하죠.

혈당을 조절하기 위해서는 면이나 떡 같은 탄수화물보다 단백질과 지방을 가까이해야 하고, 달콤한 음료수들 역시, 혈당을 높이고 인슐린을 과다 분비하기 때문에 가급적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1위. 만세하고 자기

어떤 분들은 만세~ 하듯이 팔을 쭉 뻗고 자기도 하는데요. 이렇게 만세 자세로 자는 게 편할 경우 ‘흉추 후만’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아직 폐가 덜 발달해서, 잠잘 때 만세 자세로 횡격막을 올려줘야 숨쉬기 편한 아기들과 달리 일반적인 성인들은 이런 자세로 잘 경우 불편한 게 정상인데요.

팔의 혈액순환에 방해가 되고, 기도가 좁아져서 코를 골기도 쉬운 데다, 어깨 주변에 근육이 뭉쳐서 다음 날 아침 목과 어깨에 통증이 올 수 있습니다.

게다가 평소 위산 역류 질환이 있는 분들은 증상이 더 악화될 수도 있는 자세있죠.

더 나아가 허리가 과하게 꺾이는 ‘과신전’을 유발하는 탓에 허리 건강까지 해칠 수 있는데요.

또, 평소 승모근이 뭉쳐 있는 분들도 만세 자세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고 해요. 팔을 올리면 어깨가 들리면서 목과 어깨 사이의 근육이 짧아지는데 승모근이 뭉친 분들은 이때 일시적으로 근육이 이완돼 편안함을 느끼기 때문이죠.

따라서 만세 자세가 편하다면 건강이 이미 악화되고 있다는 증거! 계속 이런 자세로 잔다면, 나중에는 근육이 짧아진 채로 고착돼 오십견이나 목 디스크 같은 부작용까지 생길 수 있다고 하는데요.

실제로 목 디스크가 있는 분들은 병원을 방문할 때 만세 자세로 진료실에 들어오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이런 난감한 상황에 처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지금부터 특히 조심하셔야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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