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시원>

2002년 시청률 50%를 육박한 신드롬적인 인기를 구가한 드라마 <야인시대>에서 청년 김두한 역할을 맡으며 연기 인생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게 된 배우 안재모!

한류스타이자 연예계 선배 A씨가 안재모에게 일본 진출을 추천하며 자신이 소속돼 있던 회사를 연결해준 덕분에 안재모는 데뷔 후 처음으로 일본 기획사와 5년 계약을 맺고 해외 활동 기회를 맞게 됐죠.

들뜬 마음에 무려 3년여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100곡가량의 노래를 녹음하고 사진집과 영상집까지 제작하는 등 그야말로 칼을 갈며 준비한 안재모.

하지만 일본 소속사를 소개시켜준 선배 한류스타 A씨가 안재모의 일본 데뷔 준비를 지속할 경우 소속사를 나가겠다는 으름장을 놓았다는 것인데요.

믿을 수 없는 소속사 측의 주장에 선배 A에게 사실을 확인했지만 A는 펄쩍 뛰며 소속사의 주장과 상반되는 입장을 전했고, 이에 어느쪽의 말이 진실인지 알 수 없었던 안재모는 결국 소속사에 계약 파기를 요구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소속사 측은 앨범 제작에 소요된 10억원의 제작비 중 절반을 부담하지 않으면 계약 파기를 진행할 수 없다는 입장을 취했고, 당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안재모는 무려 3년간 공백기를 가져야 했죠.

A는 2000년대 초반 욘사마와 더불어 일본 현지에서 막강한 인기를 누린 바 있고, 안재모와는 드라마 <그녀는 짱>을 통해 만나 취미로 카레이싱을 함께 즐기기도 했던, 평소 졸렬한 성격으로 소문난 류시원이라는 정설이 있네요.
<전원주>

전원주는 1963년 동아방송 1기 성우로 데뷔한 이력이 뒤늦게 화제가 되며 과거 성우 활동 시절이 재조명받기도 했는데, 전원주보다 1살 어린 원로배우 사미자 역시 전원주와 성우 동기로 데뷔한 각별한 인연을 자랑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둘의 관계는 시작부터 그리 좋지 않았는데요, 그 이유는 다름 아닌 동기 사미자의 압도적인 미모 때문이었습니다. 사미자에게 자연스레 질투심 섞인 부러움을 느끼던 전원주는 그 무렵 화장실에서 사미자를 우연히 마주쳤다 충격적인 장면을 목도하게 됩니다.

20대 초반의 미혼으로 알려져 있던 사미자가 갓난아이에게 젖을 먹이는 믿기 힘든 광경이었는데요. 알고 보니 사미자는 당시 결혼과 출산 사실을 숨긴 채 회사에 입사한 것이었죠.

지금도 논란이 될 만한 사안이지만 60년대 후반의 시대상을 고려하면 파장은 더더욱 클 수밖에 없었고, 이에 사미자는 전원주의 손을 잡고 “한 번만 살려달라”며 애걸복걸 부탁했죠.

결국 사미자에게 자장면 곱빼기를 얻어먹고 입을 닫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전원주는 사미자와의 약속을 져버린 채 동료 3명에게 “사미자가 애엄마였더라”는 비밀을 발설했는데요.

사미자의 결혼, 출산 사실이 방송국 전체에 소문나기에 이르렀고 미혼만 성우 시험을 치를 수 있는 입사 조항을 어겨 방송국에서 퇴출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다행히 사미자가 담당자에게 아기 얼굴을 보여주며 감정적으로 호소한 게 통한 건지 마치 영화처럼 사측의 용서를 받고 다행히 해고까지는 면하게 되었다는데요.

이후 자신과의 약속을 어기고 소문을 낸 입싼 전원주를 찾아간 사미자. 감정적으로 격앙된 두 사람은 화장실에서 머리채를 잡은 채 몸싸움을 벌였다고 합니다.

수십 년의 시간이 흘러 토크쇼에 출연한 전원주는 “사미자는 빼어난 외모로 주로 사모님 역할을 맡은 반면 나는 가사도우미 역할을 많이 맡았다”며 “그때마다 사미자에게 개잡듯 잡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강성훈>

1세대 아이돌 젝스키스의 멤버 강성훈은 과거에 누린 인기와 영광이 무색하게도 팬들을 실망시키는 행보로 꾸준히 논란을 자아내고 있죠.

2019년 토크쇼 <비디오스타>에 출연한 강성훈은 데뷔 초 자신의 비주얼을 칭찬하며 ‘얼굴 천재’라고 치켜세운 MC 박소현의 이야기에 기분 좋게 끄덕이다가 주변 출연자들이 “요즘 얼굴 천재는 차은우”라고 말하자 “(차은우가) 잘생겼는지 잘 모르겠다” 며 정색해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게다가 문제의 영상이 터지면서 일이 커지고 말았는데요. 젝스키스가 무한도전 ‘토토가’ 특집으로 주목받기 전인 2015년 경에 촬영된 것으로, 영상 속 강성훈은 소규모 팬미팅 현장으로 보이는 곳에서 팬들과 친근하게 대화를 나누고 있었는데요.

“요즘 아이돌 더럽게 못생겼더라. 왜 그러냐”며 동방신기 이후로 데뷔한 남자 아이돌 그룹들을 싸잡아 광역 디스한 강성훈.

“최근에 본 비투비는 어떠냐”라는 한 팬의 질문에 “내가 걔네라고 지금 이 상황에서 어떻게 말을 하겠냐”며 사실상 비투비를 대놓고 저격하는 발언을 서슴지 않았는데요.

이어 “나는 제작하면 얼굴 보고 뽑을 거다. 연예인이면 괜찮게 생겨야 되는 거 아니냐”며 본인 얼굴은 생각 못한 채 후배 얼굴을 비하하고 조롱하는 듯한 발언을 이어갔죠.

과거 MBC <듀엣가요제>에 출연해 후배 테이와 무대 대결을 펼친 강성훈은 단 10표가 부족해 패배, 이후 방송 내내 똥씹은 표정을 고수하더니 최종적으로는 뒤에서 두 번째라는 꼴지에 가까운 결과를 얻게 됐는데요.

젝스키스 출신으로서 자존심이 많이 상했는지 강성훈은 방송이 끝나자마자 자신의 팬카페에 “1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게 이 바닥”이라며 “짜고치는 고스톱”이라고 불평을 늘어놔 논란이 되기도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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