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위 에스컬레이터 한줄 괴담

2013년 야탑역에서 터진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사고. 이 충격적인 광경이 만들어낸 하나의 괴담이 있습니다. 바로, “한줄서기 괴담”인데요.

이후로 우리나라에서 “두줄서기” 캠페인이 진행된 적이 있습니다. 무려 8년동안이나 말이죠! 한줄 서기를 하게되면 에스컬레이터가 받는 하중이 한쪽에 가중되어, 이로 인해 부담을 받은 부품이 쉽게 고장날 수 있다는 것이 그 이유였죠.

하지만! 이 “한줄서기 괴담”은, 사실상 근거가 희박한, 말그대로 괴담일 뿐이었습니다. 아탑역 에스컬레이터 사고의 원인은 “짝퉁 부품”이 원인이었음이 밝혀졌기 때문인데요. 실제로 에스컬레이터는 한 계단에 300kg 이상의 하중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기 때문에 한줄서기는 고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지하철인 영국의 런던역의 경우, 그동안 한줄서기만을 해왔지만 이로 인한 기기 결함이 발생한 적은 없다고 하는데요. 심지어 국내에는 두줄서기 이전의 고장, 사고 건수에 대한 자료도 없어 두줄서기 이후 사고가 줄었다는 주장 역시 그 근거가 희박하다고 하죠.

이렇듯, 제대로 된 검토 없이 정해진 캠페인에, 공교롭게도 충격적인 사고가 겹치면서 “한줄서기 괴담”이 만들어진 것입니다. 8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뒤 결국 두줄서기 캠페인은 폐지되었고 정부가 새로운 안전수칙을 발표하면서 해당 괴담도 사라졌다고 하네요.

2위 엘리베이터 유영철 괴담

한 떄 한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범죄자 유영철. 하도 잔인한 범죄를 많이 저질러서 그와 관련된 괴담도 어마어마하게 많이 돌아다녔었죠.

그 중 가장 유명한 괴담 한가지! 바로 엘리베이터 창문 괴담입니다. 한 여학생이 야자를 마치고 집에 들어가는 길에 엘리베이터에 한 아저씨와 함께 타게 되었다고 합니다.

뭔가 무서운 느낌이 들어, 제발 아저씨가 먼저 내렸으면.. 하던 여학생은 아저씨가 여학생 집 한 층 밑에서 내리는 걸 보고 안심했다고 하는데요.

여학생이 무심코 엘리베이터 창문을 내다본 순간! 아저씨가 흉기를 꺼내들고 씩 웃더니, 계단으로 달려올라갔다고 합니다. 여학생의 집이 있는 바로 윗층으로요!

그리고 해당 괴담에 등장하는 저 아저씨가, 알고보니 유영철이었더라~ 라는 식의 괴담이었죠.

어린 시절 한번쯤은 들어본 적 있는 이 괴담은 시간이 흐르며 살이 붙고 붙어 이 사건 이후로 엘리베이터의 창문이 사라졌다는 이야기까지 생겼는데요.

하지만, 이 모든 이야기는 거짓! 여학생과 아저씨의 이야기는 인터넷 초창기부터 떠돌던 이야기로, 한 때는 일본에서 엘리베이터에 긴급정지 버튼이 생긴 이유라고 알려진 괴담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한국에서 엘리베이터 창문이 거의 사라진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요? 2004년,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한 학생이 깨진 엘리베이터 창문사이로 고개를 내밀어 엘리베이터 통로를 구경하다가, 함께있던 친구가 버튼을 누르는 바람에… 내려오는 엘리베이터에 목이 눌려 숨진 후, 엘리베이터 창문이 사라졌다고 하네요.

1위 애원 뮤직비디오 귀신

천일동안으로 우리에게 너무나 유명한 가수 이승환. 전국을 히트한 천일동안을 이을 곡으로, 애원이라는 곡을 공개했는데요. 공개하자마자 너무나 전국적으로 유명해졌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뮤직비디오 속에 등장한 의문의 여자 때문이었는데요. 기관사 외에는 탑승이 금지된 운전석에 타고 있는, 하얀 옷을 입은 이 의문의 여자! 너무나 선명하게 보이는데 그 정체를 알 수 없어 더욱 논란이 되었죠.

가장 당황스러웠을 것은 가수 이승환 본인이었을텐데도, 일각에서는 ‘노이즈마케팅이다.’ ‘곡으로 승부안하고 논란으로 유명해지려고 한다.’며 이승환이 자작극을 벌였다는 비난까지 이어졌다고 합니다.

결국 전문가들까지 나서 영상의 원본 필름을 분석해봤는데 그 결과는 충격적! 놀랍게도 “합성이 아니다”라는 결론까지 나오면서 모두가 그야말로 경악할 수 밖에 없었죠.

하지만 무려 20년이 지난 2018년! 드디어 그 진실이 밝혀졌습니다. 이휘재의 미스터리 토크쇼 우주적 썰왕썰래에서, 자신이 그 귀신이라고 주장하는 여성이 있다는 썰이 공개된 것인데요.

그녀의 말에 따르면, “아는 오빠가 전철 기관사인데, 기관실이 궁금해 오빠를 졸라 기관실에 들어갔고, 하필 그날 뮤직비디오가 촬영 중이라 카메라에 찍혀버렸다”고 하는데요.

기관실에 다른 사람을 태우면 안 된다는 규정을 위반한 게 들통 나 해고당할까봐 지금까지 함구하고 있었지만, 해당 기관사가 퇴직을 하게되면서, 뒤늦게 그날의 진실을 털어놓을 수 있었다고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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