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 안 나게 표절할게” 유희열이 후배가수들에게 한 갑질 모음

가수 유희열이 표절 논란에 휩싸이자 과거 예능 방송들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JTBC 예능 프로그램 ‘유명가수전’에 출연한 유희열이 후배 가수 이무진과 함께 음악에 관련된 고민을 나눈 적이 있었습니다.

이무진이 노래해달라는 유희열의 요구에, <욕심쟁이>라는 곡을 들려주었는데요.

<욕심쟁이>의 가사 중에 ”너가 만든 거잖아. 너가 무리한 거잖아. 아, 핑계 대지 마라. 그저 벌을 받아라”와 같은 가사가 있어 화제가 되었습니다.

그것도 모자라 곡이 끝나자, 이무진이 가사에도 없는 ”앞으로 그렇게 살지마”라고 말하기도 했죠.

리액션을 하기 위해 녹화본을 지켜보던 패널들도 이 부분을 보고 ”어떤 대상이 있는데?”라고 의혹을 제기하였습니다.

규현도 이무진에게 ”유희열 선배님한테 하는 건가요?”라고 직접 물어봐, 이를 시청하던 누리꾼들이 ”후배 가수들 사이에 유희열의 표절 시비가 만연해 있는 것이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유희열이 이에 그치지 않고 계속해서 새로운 곡을 요구하자, 이무진이 경연프로그램 특성상 ”좀 아끼고 싶다”며 곡 공개를 주저했습니다.

그러자 유희열이 ”괜찮아, 뭐가 걱정이야. 녹음기 있으면 가지고 와 봐.”라며 매니저를 찾는 듯 두리번거렸는데요.

유희열이 계속해서 보여달라고 하자, 이무진이 ”그게 걱정이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이무진은 곡이 비슷하게 나오거나 자신의 승패에 영향이 갈까봐 우려한 것인데요.

하지만 유희열은 ”내가 또 너 꺼를 들었지만 절묘하게 다른 느낌으로 곡이 나올 수 있어, 내 곡으로”라고 답하였습니다. 하지만 프로그램 내 자막은 ”대충 티 안 나게 표절하겠다는 말”이라고 적혀 있었죠.

뿐만 아니라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 출연한 권진아가 소속사 대표이자, 선배 가수인 유희열이 선물로 보내준 ”나는 운이 좋았지 권진아 같은 목소리를 만났으니” 축하문구를 공개했습니다.

이 문구를 본 패널들이 ”스윗하다”며 환호성을 지르자, 권진아가 ”아니, 이게 제가 쓴 노래 가사를 인용한 거예요”라고 답하였습니다.

미주가 이 답변을 보고 ”아, 표절한 거구나”라고 반응해 이슈가 되었죠.

대부분의 네티즌들이 이에 대해 ”유희열은 표절의 아이콘”, ”표절이라고 콕 짚은 거 보고 깜짝 놀랐다”, ”미주 맥을 제대로 짚네”와 같은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