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4 일본

아날로그의 나라, 일본!

여기, 이 투표용지만 봐도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나요? 후보자들의 이름은 찾아볼 수가 없고, 커다란 빈칸만 떡하니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데요.

놀랍게도 이 빈칸에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자의 이름을 직접 써넣어야 하죠. 볼펜은 글씨가 번질 수도 있기 때문에 연필만을 사용하는데, 이때문에 공무원들이 연필 1만 자루를 깎는 대소동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정치인들은 유권자들이 자신의 이름을 써넣기 쉽도록 한자 대신 히라가나로 이름을 표기하는 때도 적지 않다고 하는데요. 이러한 점을 이용해 이름이 같은 동명이인이 선거에 출마한 때도 있었다고 하죠. 일본은 이런 일 때문에 득표수가 소수점으로 나오기도 한다고 하죠.

TOP 3 감비아

아프리카에 위치하고 있는 나라, 감비아. 1994년, 쿠데타로 독재자를 몰아내고 집권했던 ‘야히아 자메’ 대통령이 독재를 시작하며 무려 22년이나 장기집권을 이어나가다가 종지부를 찍고, 다시 민주주의를 찾은 나라이기도 하죠.

덕분에 2021년에는 독재자 없이 선거를 치를수 있었고, 이런 기념비적인 선거 방식을 택했다고 하는데요. 바로 드럼통과 구슬이 그 주인공입니다. 이 동그란 구슬이 감비아의 투표용지나 마찬가지라는데요. 구슬을 자신이 지지하는 정당의 색깔이 칠해진 드럼통에 넣으면 투표 완료! 라고 하죠.

문맹률이 높아 글자를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워낙에 많은 탓에 이런 방식을 채택했다고 합니다.

TOP 2 러시아

전 세계적인 비난을 받고 있는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은 높은 지지율로 20년 넘게 정권을 유지하는 것으로 유명한데요. 알고보면 그 선거방식이 어이가 없을 수준입니다.

한사람이 무더기로 투표용지를 우르르 넣는가 하면 아예 투표율이 100%가 나오는 지역이 있고, 심지어 2011년 러시아 총선의 득표율은 총 146%를 달성했죠.

해당 방송국에서 카메라맨으로 일했던 ‘레오니드 크리벤코프’에 의하면, 푸틴이 자신의 정당인 ‘통합 러시아’의 득표율을 조작할 것을 명령했다고 합니다. 러시아가 민주주의국가라는 것을 감안하면 놀랍기 그지없는 일입니다.

TOP 1 북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이름을 듣고도 쉽게 믿어지지가 않는 사실이 있습니다. 북한 역시 민주주의를 표방하고 있다는 것인데요. 따라서 여러 개의 정당이 존재하고, 선거 역시 진행하고 있죠.

그런데 북한의 선거 포스터를 자세히 보면 이상한 점이 있습니다. ‘모두 다 찬성투표하자!’ 가 문구인데요.

중앙당인 조선로동당에서 후보자를 정해주면, 찬성 혹은 반대만 투표를 하게 되는데요. 찬성을 하는 사람은 투표지를 받자마자 접어서 투표함에 넣으면 되고, 반대를 하는 사람은 기표소에 들어가 X자를 적은 후 투표함에 넣으면 된다고 하죠. 북한 정부는 100% 찬성투표가 나왔다는 결과를 자랑스럽게 발표까지 합니다.

이런식으로 투표할 거면 그냥 나라에서 ‘민주주의’를 빼는 게 나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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