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에 입문하여 수행하는 자를 이르는 스님! 특히 한국의 경우 일반적으로 승려가 아닌 존경의 의미를 담아 스님이라고 부르죠. 그런데 존경받는 위치에 있는 스님들이 속세의 유혹을 버티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요.

오늘은 역대 속세에 찌든 스님 TOP3 에 대해 알아볼까요?

3위 H사 혜안스님

경기도 일산에 위치한 H사, 2006년 이곳에서 황당한 일이 일어났는데요. 바로 신도들이 평소 받들어 모시는 주지 스님을 집단으로 고소한 것이죠.

사건의 진상은 병, 생활고 등으로 고통받는 신자들의 약해진 심리 상태를 이용, 도법으로 암을 고친다고 유혹하거나 비정상적으로 비싼 복채를 요구하며 많은 신도들에게 돈을 뜯어낸 것인데요.

이런 사기행각으로 매달 벌어들인 돈은 밖으로 들어난 것만 19억! 연간 200억에 달하는 금액을 갈취한 것입니다. 그렇게 생긴 피해자 규모는 수백명에 달했는데요.

이후 PD 수첩의 취재가 진행되자 더욱 추악한 진상이 들어납니다. 돈을 바치지 않는 신도들에겐 죽음을 저주하는 것은 물론 전 현직 대통령 화환을 직접 제작해 돈벌이로 활용하기까지 했는데요.

이러한 사실이 전국에 방영되자 결국 태고종은 대국민 사과를 하며, 해당 사찰과 승려들은 규정에 따라 엄중히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2위 항아리로 수억원 뜯은 스님

창원에 자리잡은 C사찰, 이곳에는 다른 절에서 볼 수 없는 특이한 물건이 있었습니다. 이 물건의 정체는 바로 거대한 항아리! 얼핏보기엔 김치나, 장이 들었을 것 같지만 이곳엔 무려 수억원의 현금이 들어있었는데요.

해당 사찰의 주지는 평소 근심 걱정이 많아 찾아온 신도들에게 천도재 명목으로 항아리에 현금을 넣게 했고 재를 마치면 돈은 돌려주겠다고 현혹했습니다. 그리고 항아리 속 돈만 몰래 빼서 그대로 갈취한 것인데요.

이렇게 뜯어낸 금액만 8억 2450만원! 이렇게 받아낸 돈은 유흥비나 사적 용도로 사용되었는데요. 심지어 돈을 돌려주기로 하고 약속한 날이 가까워오자 남은 돈을 모두 꺼내 국외로 도망치기까지 했습니다.

뒤늦게 사기를 당했음을 안 신도들은 주지에게 돈을 돌려달라고 요구, 하지만 해외 도피생활을 하던 그는 접촉하는 것조차 쉽지 않았는데요. 결국 이 사건은 집단 소송까지 가게 됐고, 이후 해당 스님은 법정에서 징역 7년이라는 중형을 선고받았습니다.

1위 혜민스님

2010년대 10년간 누적 베스트셀러 1위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은 힐링과 위로를 테마로 한 에세이로 10년간 큰 인기를 얻었죠. 또한 저자 혜민 스님 역시 책의 인기와 함께 세간의 관심을 모으며 방송, 콘서트, 강연 등 여러 분야에서 종횡무진 활약했는데요.

문제는 2020년 3월 SNS에서 터졌습니다. 바로 건물주인 홍석천이 ‘착한 임대료를 응원합니다’ 캠페인을 진행하던 도중 다음 건물주 응원 주자로 혜민스님을 지목한 것인데요.

평소 무소유의 정신을 주장했고 승려가 지켜야 할 계율이 있음에도 수억원 대의 건물을 소유한 사실이 밝혀지자 그의 위선적인 행보에 실망했다는 많은 비판 여론이 생겨났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바로 자신은 건물에 세들어 살고 있다고 해명한 것인데요. 알고보니 본인의 이름으로 건물을 매입했다가 자신이 대표로 있는 대한불교조계종고담선원으로 명의를 변경! 본인은 세들어 사는 방식으로 거주하고 있는 것이 확인된 것입니다.

즉 사실상 본인이 소유하고 있는 것과 다름이 없었던 것이죠. 이후 본인이 건물을 사고 대표로 있는 사찰이 다시 사는 수법으로 시세차익을 거둬들인 정황까지 포착되었는데요.

결국 혜민스님은 여러 비판을 받자 활동중단을 선언, 다시 돌아가 공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실 과거부터 대한민국 불교계는 승려들의 폭행, 횡령, 도박 문제 등으로 골치를 앓아왔는데요. 전문가들에 따르면 지금까지도 자정작용이 전혀 없다는 것이 더 큰 문제라고 합니다.

과거엔 이를 속이고 덮는게 가능했지만 점차 성장하는 국민들의 의식 앞에 그 이미지와 위상은 추락해 가고 있는데요. 일부의 나쁜 승려들로 인해 불교계 전체가 욕먹는 현실이 참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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