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더 나아” 경기장 청소했다고 언론플레이하자, 일본 재벌이 비웃으며 날린 한마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일본 축구대표팀이 독일을 이겨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경기를 관람하던 일본 관중이 경기장 주변을 청소해 이슈가 되었죠.

일본 관중이 독일전에 승리했다고 청소를 하고 떠난 것이 아니라, 코스타리카전 패배날에도 청소를 하고 갔다는 뉴스가 보도되었습니다.

일본 축구대표팀도 라커룸을 치우고 떠나서 이목이 집중됐는데요.

일본 내에서도 이 사실을 적극적으로 알리며 언론사를 통해 보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다이오제지 전 회장 이카와 모토타카가 “이런 거 징그러우니까 그만했으면 좋겠다”는 SNS글을 남겼습니다.

다이오제지는 일본의 대기업 제지 메이커로, 가정용품 「에리에르」의 브랜드로 널리 알려져 있는 기업입니다.

이러한 회사를 운영하던 대기업 회장이 일본의 언론플레이에 “축구장 청소 칭찬받고 기뻐하는 노예근성”이라는 글을 남긴 것인데요.

이카와는 “일본인의 자존심을 채울 수 있는 게 축구장 쓰레기 줍는 것을 칭찬받고 기뻐하는 것밖에 없을 정도로 자랑스러운 게 없는 가난한 나라가 됐다는 건가?”와 같은 의견을 내세우기도 하였습니다.

다른 네티즌들이 반말하자, “몇 번이나 반복하지만 축구장 쓰레기 줍기로 칭찬을 듣고 기뻐하는 일본인이 슬프다. 그런 작은 자존감이 채워져서 기쁜가? 나에게는 세상이 필요 이상으로 칭찬하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는데요.

도쿄대학 법학부 정치학과를 졸업한 전 도쿄 도지사 마스조에 요이치도 일본 대기업 회장의 말에 동의해 이슈가 되었죠.

도교 도지사가 자신의 SNS에 “관객이 청소까지 하면 청소를 업으로 하는 사람이 실직하게 된다. 문화나 사회 구성의 차이에서 오는 가치관의 차이에 주의해야 한다. 일본 문화만이 세계가 아니다”라는 글을 남겼습니다.

일본 측에서 깔끔하고 매너있는 시민의식으로 언론플레이를 했지만, 왜곡된 역사교육으로 자신있게 욱일기를 들고와 자랑하는 일본관중 때문에 비판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결국 대회 관계자가 욱일기를 펼친 관중을 바로 제지시켜, 철거시킨 장면이 해외 언론을 통해 보도되어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대부분의 네티즌들이 이에 대해서 “일리있네”, “맞는 말이네”, “일본인들 그런 걸로 칭찬 받으면 너무 좋아하는 것 같긴 하더라”와 같은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