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TV에서 얼굴 보기가 힘든 그녀, 이 효 리

그렇지만 예전에는 TV 프로그램의 시작이 이효리로 시작해 이효리로 끝나는 때도 있었습니다. 명실상부 최고의 광고 퀸으로 활동하던 그녀는 돌연 상업광고를 찍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상순과의 결혼 후 제주도로 들어가 소식이 뜸해졌는데요. 그런데, 천하의 이효리에게 광고를 찍게 만든 유희열의 한 마디가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2012년, 이효리가 한 선택은 세상을 놀라게 했습니다.
바로 상업 광고를 찍지 않겠다는 선언이었는데요. 많은 사람들은 이효리의 선택을 아쉬워하면서도 ‘돈이 아닌 신념’이라는 어려운 결정을 응원했습니다. 그 이후 이효리는 결혼과 동시에 제주도로 향했고 방송 활동은 거의 없이 간간이 SNS로 근황을 공유했습니다.
제법 긴 세월이 지난 2018년, 이효리가 효리네 민박으로 굳건한 화제성을 드러냈을 무렵, 그녀는 유희열의 전화 한 통을 받게 되었습니다. 바로 구두 브랜드 ‘아지오’의 모델을 해 줄 수 있냐는 전화였습니다.
브랜드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들은 이효리는 단번에 오케이를 날렸습니다. 결국 상업 광고를 찍지 않겠다던 굳은 신념은 포기한 건가 싶지만 이 안에는 사연이 있습니다.
보지 못하는 CEO와 듣지 못하는 직원들이 구두를 만드는 수제화 브랜드, 아지오는 그들은 2010년에 야심 차게 문을 열었지만 장애인 회사라는 편견 탓에 심한 경영난을 겪으며 3년 만에 폐업을 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폐업하기 4년이 지나 문재인 대통령이 신은 아지오의 낡은 구두가 화제가 되면서 상황은 달라졌는데요. 아지오는 다시 문을 열었고, 유시민과 유희열도 모델로 나서며 도움을 주었습니다.
그 당시에 아지오는 이제 막 여성화까지 새로 시작해 사업을 키워나가려는데 정작 이를 홍보할 사람이 없어 골머리를 앓고 있던 차였습니다. 그때 공장을 찾아왔던 유희열이 직원들의 이야기를 듣고 한 마디를 던졌는데요

“그거 효리가 하면 좋겠다 ! ”

유희열은 그 자리에서 바로 이효리에게 전화를 걸었고 그녀는 잠시의 망설임도 없이 모델 제안을 승낙했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이효리 이상순 부부와 아지오의 인연은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는 중입니다.
‘아무리 그래도 상업광고는 상업 광고다’라고 볼 수도 있을 듯합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이효리가 아지오의 모델료로 받은 돈은 단 0원이라고 합니다. 그녀가 광고를 하는 대신 받은 것은 오로지 본인이 광고에서 신었던 수제화 한 켤레라고 해요.
나중에 이효리의 착한 행동이 대중에 알려지며 많은 사람들이 이효리의 선행을 칭찬하곤 하였습니다. 게다가 효리네 민박 이후 30억을 벌 수 있었던 기회임에도 거절했기에 더욱 놀랍기만 하는 사실인데요.
특히 모델 발탁 2년 뒤, 이효리는 인스타그램에 직접 아지오의 신제품을 신고 찍은 사진을 올리며 자발적으로 아지오를 홍보하는 따뜻한 마음씨를 보였습니다.
뼈아픈 시련을 딛고 다시금 일어서고 있는 착한 기업 아지오, 그들은 장애인들이 만드는 구두라는 편견을 이겨내고 연예인과 인플루언서는 물론 일반 대중에게도 큰 지지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지에 힘입어 최근에는 아지오의 스토리를 책으로 엮어 출간했다고 하는데요.
유시민 작가, 이효리가 광고하는 유일한 기업의 책으로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는 종종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놓입니다. 만약 둘 중 하나가 돈이라면 종종 많은 가치를 놔두고 돈을 좆는 선택을 하곤 하죠.
그렇지만 세상에는 이효리처럼 돈이 아닌 다른 어떤 것을 택하고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가치를 추구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 “꿈꾸는 구둣방’이 많은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해줄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