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가 모르는 판다의 소름돋는 비밀

먹으려고 산다! 그야말로 먹는 시간 빼고는 잠만 잔다는 판다. 너~무 귀여운 외모 덕분에 언제나 인기순위 1위인데요. 하지만 이런 판다에게도 반전 매력이 있다고 합니다.

판다의 대반전 첫 번째, 판다는 힘! 숨! 찐! 힘을 숨긴 찐따!

현재 오직 중국의 쓰촨성 일대 친링산맥에서만 산다는 판다들은 굉장히 귀한 몸인데요.

오직 일년에 한번, 봄철에만 겪는 판다들의 발정기는 하루에서 3일이면 끝이 나버린다고 합니다.

보통 짝짓기 시즌이되면 예민하고 폭력적으로 변하기도 하는 다른 동물들과 다르게, 판다는 발정기가 온건지~ 만건지~ 그저 평온할 때가 많습니다.

매일 보는 사육사들이 봐도 티가 안난다고 하니, 동물원에서는 귀하신 판다님의 짝짓기 시즌을 잡기위해 매일 혈액검사, 소변검사를 하며 알아봐야할 정도라네요.

심지어 중국과 베트남에서는 판다들의 현자모드를 강제 해제하기 위해 비아그라를 먹이거나 판다전용 19금 영상을 보여주기까지 했습니다.

게다가 1대1 퍼스널 트레이닝 방불케하는, 일명 섹서사이즈, 짝짓기 특훈도 이뤄지는데요.

예를 들면 높은 곳에 매달린 사과 잡기! 저탄수화물 식단관리!

두 발로 잘 설 수 있도록 골반과 엉덩이 힘을 보강하는 하체 훈련이 주를 이루죠.

최근에는 인공수정까지 적극적으로 이용해서 번식을 돕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사실 힘을 안숨긴 야생의 판다는.. 난폭한 정력왕이라고 합니다!

최대 인간의 100배에 달하는 정자수를 보유한, 무시무시한 정력왕이라고 하는데요. 사람으로 치면 1년 치 거사를 하루 만에 치러버릴 정도로 욕구가 왕성하다고 합니다.

세계적인 생물학자 리처드 도킨스를 사사한 동물학자 루시 쿡은 자신의 저서 “오해의 동물원”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암컷이 나무를 타고 올라가 추바카 같은 신음을 지르면 그 아래에서 여러 수컷이 관심을 끌기 위해 싸운다. 승리한 수컷은 오후 한나절에만 40번이 넘는 교미를 하여 승리를 만끽한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이는 평범한 일본 성인이 일년에 하는 관계 횟수와 같지만 누구도 일본인의 멸종을 예측하지 않는다.

또한 자이언트 판다의 정액은 인간 남성의 10배에서 100배가 넘는 고품질의 정충을 다량 포함한다고 알려졌다. 실로 정력이 넘치는 동물임을 부인할 수 없다.”

이처럼 자연의 판다들은 본래 짝짓기 철 공격적인 성향까지 보입니다. 암컷을 사이에 두고 수컷끼리 힘을 과시하며 치열한 몸싸움을 벌이며 유혹하는 것이죠.

그런데, 이런 정력왕 판다들이 요즘은 도대체 왜 비아그라를 먹어가며 짝짓기에 고전하는 걸까요?

그건 바로 동물원에서 태어난 판다들은 보호를 위해 한 마리씩 따로 지내다 보니 짝짓기를 배울 기회가 전무하기 때문입니다.

다시 루시 쿡의 책을 보면, “판다의 교미 행위 자체는 물고 뜯고 짖으며 진행되는 거칠고 저돌적인 행위다. 수컷은 부모와 장난치고 그 행위를 관찰하면서 행동을 배운다.”라고 적혀 있습니다.

“새끼 판다는 어미 밑에서 최대 3년을 머무르는데 그동안 적어도 한 번은 번식기를 목격하면서 암컷이 선호하는 카마수트라의 상세한 내용을 배울 기회를 가진다.”

즉, 동물원에서는 부모에게서 자연스럽게 배워야 할 판다들끼리의 행동 양식이 결여되고, 짝짓기에 대한 조기교육 기회조차 말살되고 나니 짝짓기를 도무지 어떻게 하는 건지 잊어버렸다는 것이죠!

게다가, 본래 수컷끼리의 적대적인 경쟁은 암컷 판다가 자신의 짝을 선택하는 과정인 동시에, 자연스레 암컷의 배란을 유발하는 요소였는데요.

동물원에서는 판다를 보호하느라 수컷들이 경쟁하고 싸울 일도 없다보니 암컷 판다 역시 짝짓기에 임하기가 더욱 어려웠던 것입니다.

때문에 비아그라는 별 효과가 없었어도, 다른 판다들의 짝짓기 영상을 학습하는 것은 동물원 판다들의 번식률에도 어느정도 도움이 되었다고 하네요.

2021년, 산시성 보호구 관리원이 판다가 한 손에 무언가를 들고 맛있게 뜯어 먹는 모습을 포착합니다. 그런데 그곳은 놀랍게도 대나무가 없는 구역이었죠.

판다가 가고 난 자리에 다가가 보자, 동물의 뼈가 가득했습니다. 자세히 보니, 염소와 비슷한 ‘타킨’의 살점이 남은 뼈였죠.

관리원들은 해당 구역의 판다들의 배설물에서 역시 특이한 점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보통 99%의 먹이를 대나무로 해결하는 판다는 배설물 역시 녹색인데요.

이 지역의 판다들은 회색이나 흰색에 가까운 배설물을 남긴 것입니다.

대나무 중에서도 부위를 가려먹으며, 입맛 까다롭기로 유명한 판다는 놀랍게도 육식동물의 장기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보통 초식동물의 소화율이 70% 이상인 반면, 판다는 대나무를 단 17%밖에 소화시키지 못합니다. 육식동물의 몸으로 초식을 하려다보니 매일 30kg의 대나무를 먹었던 것이죠.

판다는 하루 평균 100만 원어치 대나무를 먹어치운다는데요. 샌디에고 동물원은 판다 한 마리의 유지비가 연 40만 달러라고 밝혔습니다.

중국에서 제작 중인 “판다똥”으로 만든 화장지

하루 14시간 대나무를 씹고 화장실도 50번이나 가야한다는 판다, 하루 세끼 고열량 먹는 저도 먹고 자느라 바쁜데, 판다가 하루종일 밥 먹고 잠만 자는 이유, 무척 설득력이 있습니다!

사실 판다는 본래 유럽과 중국의 산림 지대에 살며 육식을 하면서 살았습니다.

그런데, 빙하기가 찾아오며 유럽에 살던 판다의 시조는 모두 사라지게 되었고, 높은 산과 나무들이 한파를 막아준 덕에 중국에서만 살아남게 되었다는데요. 중국에서 살아남은 판다의 시조들은 대나무만 가득한 산에서 어쩔 수 없이 대나무를 씹어먹기 시작했을 것입니다.

네이처지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판다의 시조는 어느 순간부터 돌연변이로 인해 맛을 느끼는 유전자가 비활성화 되었고, 고기의 감칠맛을 느낄 수가 없게 되어버렸다고 합니다.

단순히 말하자면 고기를 먹을 수는 있지만, 맛이 없어서 안 먹는 편식왕(?)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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