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3 김치 명장

‘1호 김치 명인, 김치 명장’이라고 불리던 유명 식품명인 김모씨는 각종 방송에서 자신의 노하우를 선보인 바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국의 동북공정에 대한 날선 비판을 보여주며 김치 명장으로써의 신뢰감을 두둑히 쌓아갔는데요.

그런데! 대한민국 대표 ‘김치 명인’이 대표로 있던 김모씨의 H식품의 내부 공정에 문제가 있다는 고발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명장이라 불리던 김치가 썩은 무와 배추로 만들어지는 영상이 공개된 것!

이미 검게 변색된 배추와 보라색 곰팡이가 드러난 무를 그대로 손질하는 모습, 공장 온갖 곳에 곰팡이와 이물질이 없는 곳이 없었는데요.

이번 사태로 막대한 이미지 실추를 피할 수 없었던 김모씨는 결국 한국산업인력공단에 명장의 이름을 자진 반납합니다.

하지만, 김모씨는 불현듯, ‘명장’의 반납을 번복해버렸습니다. 바로 수백만원의 지원금이 주어지는 명장 타이틀을 포기할 수 없었던 것인데요.

사람들의 강도 높은 비난에 결국 김모씨는 김치 명장 자리를 ‘재차’ 반납하기에 이르렀다고 하네요!

TOP2 참기름 명인

2021년 12월, 공영 방송사를 통해 이른바 ‘불량 참기름’ 사건이 보도되었습니다.

언론에 보도된 A사는, 자신들의 참기름 생산을 위해 중국과 인도에서 갑싼 수입 참깨를 대량으로 사들였고, 이를 ‘국내산’ 참기름이라고 둔갑시켜 판매했다는데요.

A사는 이 불량 참기름을 국내 100여개의 유통 매장에 납품하며, 1년이 넘는 기간동안 무려 19억원에 달하는 수익을 벌여들였다고 하죠.

이 불량 참기름 사건은, 유명 ‘국내산 참기름’이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다는 점을 수상하게 여긴 ‘농관원’이 조사를 진행하며 세간에 드러나게 됐죠.

그리고 이 참기름을 판매한 이의 정체는 ‘국내 최연소 참기름 명인’이었는데요.

정모씨는 2021년 5월 문화체육관광부 소관 한 사단 법인으로부터 ‘명인’이라는 타이틀을 얻어내었고,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표창장까지 받았다고 합니다.

정모씨는 결국 사기 혐의로 징역 3년을 선고받게 되었다고 하네요.

TOP1 숭례문 단청장

2008년 2월 10일 화재로 손실된 대한민국 국보 1호 숭례문은 정부에서도 빠르게 복원에 들어갈 정도로 소중한 문화유산이었는데요.

이때, 크게 소실된 단청들을 복원하기 위해 정부는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였던 장인 ‘홍씨’를 단청장으로 지명했죠.

홍모씨도 역시 궁궐 단청의 전통 기법에 자신이 있다고 밝혀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 했으나, 충격적인 복원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한 눈에 보기에도 심하게 훼손돼고, 기둥과 천장에 생기는 균열과 얼룩이 복구 3개월 만에 보이기 시작한 것이죠.

사실 단청 장인 홍 모씨는, 처음 한 달간은 계약대로 전통 안료와 기법을 이용해 단청 복구작업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생각대로 잘 나오지 않는 색깔과, 추운 날씨로 엉겨붙는 아교를 보고는 공시기간을 단축하고자 화학 안료와 접착제를 사용했다고 하죠.

게다가 홍 단청장이 진짜 전통기법으로 단청을 복구해었던 경험은 50년 전 스승님의 공사에 참여했던 단 한 번 뿐이라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홍모씨를 포함한 관계자들은 숭례문 단청 재시공에 필요한 배상액 9억원과 징역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고, 장인 자격까지 박탈당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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